•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작가 타일러 라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DDAKSAEWOO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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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두려웠다, 하나뿐인 지구가 이대로 영영 사라질 것 같아서 무서웠다. 간절함이 느껴졌다. 타일러의 지구 상태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미안했다. 내가 지구에게 관심이 많이 부족했구나, 생각보다 상황이 더욱 많이 심각하구나, 많이 반성했다.
    타일러 라쉬는 이렇게 말한다. ‘전문가도 아닌 내가 환경을 이야기하는건, 누구라도 당장 말을 꺼내고 너나없이 당장 행동해야 할 만큼 지구의 상황이 절박해서이다.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될 수 없다.’
    오늘날 우리 지구별 사람들 78억 명 중 환경파괴가 심각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정말 내 일로 여기고 실천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환경문제에 대해서 ‘나 하나가 해서 바뀔까, 한국이 열심히 재활용 해봐야 미국, 중국이 하지 않으면 소용 없다 등 핑계를 만들고,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일의 말처럼, 환경오염에는 국가의 경계가 없으며 하루라도 빨리 실천해야 한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6도의 멸종 부분이었다. 지구 평균온도가 1C가 상승하면 북극곰이 멸종위기에 놓인다. 2’C 가 올라가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수십만명으로 늘어난다. 6’C가 올라가면 생물의 95%가 멸종한다.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이 바이러스는 겨우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 두렵다.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지금보다 가속화되면 북극 얼음들이 녹으며 얼음 속 바이러스들이 다시 퍼지고, 코로나는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타일러는 지구의 파산을 막기 위해 ‘분노’할 것을 요구한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것을 1950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눈과 귀를 막고 이익을 챙긴 기업들과, 국가에 분노할 것을 요구한다. 나도 동의한다. 책을 읽으며 그들에게 분노했고, 그동안 무신경했던 나에게 분노했다. 아무리 심각해도 내가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그저 남일일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미래 아이들에게 미안했고, 더 미안하지 않기 위해서 나라도 타일러가 이야기한 것처럼 환경을 위한 선택권을 더욱 많이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책을 읽으며 관련된 책을 더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했고, 생태전환교육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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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들어 환경 문제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환경에 대해 다루는 책인데다가 유명인인 타일러 라쉬가 쓴 책이라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는데 DDAKSAEWOO님을 통해서 책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이제 환경은 우리가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환경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지고, 환경 교육도 지금보다 조금 더 활발히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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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서평이 올라와서 반갑네요. 예전부터 계속되었던 환경 문제가 점점 드러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국가와 피해를 떠안는 국가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도 안타까워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쓰레기에 관심을 가지고 분리배출 기준을 지키고 한 가지 물건을 오래 사용하는 방식도 있지만, 최근엔 개인들이 힘을 합쳐 국가와 기업에게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노가 화륵 타오르고 꺼지지 않고서 저를 계속 행동하도록 도와주면 좋겠어요.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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