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의 언어들(나를 숨 쉬게 하는)(양장본 HardCover) 작가 김이나 출판 위즈덤하우스 DDAKSAEWOO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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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의 언어들 가끔 책을 읽다 보면 한 문장, 한 단어 곰곰이 생각하며 읽고 싶은 순간을 만나곤 한다. 내게는 이 책이 그랬다. 한번쯤 생각날 것 같은, 천천히 다시금 읽고 싶은 책이다. ‘보통의 언어들‘은 언어의 마술사, 라고도 불리는 작사가이자 방송인인 김이나 씨의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새삼 감성적이게 되는 나를 발견하며,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프롤로그에 이러한 문구가 나온다. ‘당신만의 언어를, 당신만의 세계를 바라보는 일’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우리에게 소홀한 삶을 보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만의 언어로, 나의 세계를 바라보는 일을 이 책을 읽으며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서는 세 개의 파트, 관계의 언어, 감정의 언어, 자존감의 언어로 나누어 각 파트별로 예민하게 수집한 단어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며 작가의 명확하면서도 섬세한 비유에 감탄하며 읽었다. 특히 감정을 마음속의 서랍으로 비유하거나, 자신감을 정원의 나무로 비유하는 표현들을 보며 정말 언어의 마술사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언어의 감수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속에서 나에게 다가온 문장들을 수집해 보았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올리고자 한다.


    수많은 무안한 순간들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유난스러움을 지켜준 나에게 새삼 고맙다. 생각건대, 유난스럽다고 지적받은 적이 있다면 그 부분이 바로 당신을 빛나게 해줄 무언가일 것이다. 그러니 유난스러운 자들이여, 온 힘을 다해 스스로의 특별함을 지키자!

    사실 유난스럽다라는 말도 나에게 거리가 멀지 않은 말이라 더 내 마음에 다가온 문장인 것 같다 !! 그래!! 특별함을 지키자구 !!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을 많이 잃어봐야 우리는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판단력을 가질 수 있을까

    요즘 들어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 더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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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해주는 책이라니, 나의 하루를 섬세하게 살피도록 도와줄 것 같아요. 언어로 상처를 주고 때론 위로를 받는 모습을 보며 언어의 힘에 새삼 놀랍니다. 상황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비슷한 모습을 찾아내어 가사로 엮어내는 김이나 작사가의 능력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책에서는 또 어떤 문장으로 독자를 감동케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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