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라는 책을 초등학생 때 처음 읽게 되었다. 형광펜으로 밑줄을 쳐가며 열심히 읽었었지만 11살짜리가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상풍파를 다 겪고 난 어른의 깨달음을 어린 아이가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작가가 너무 멋져서 항상 내 롤모델이라고 말하고 다녔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된 지금 이 책을 다시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인 김수영 씨는 학창 시절 흔히 말하는 꼴통이었다. 그런 그녀가 세상의 시선에 맞서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이 참 멋있고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그녀가 73가지의 꿈을 쓰고 이를 도전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비슷한데, 그 시간을 이렇게 알차게 쓰는 사람도 있구나. 나도 김수영 씨처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서 다양한 일들에 도전하며 살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이다. 그녀의 도전기는 잠시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고 있던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깨달음을 줄 것이다.
이 책을 다시 읽어보며 오랜만에 그녀의 근황을 찾아보았다. 여전히 내가 아는 '꿈쟁이' 김수영으로 멋지게 살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와 여러분도 김수영 씨처럼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출판 웅진지식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