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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는 세계 출판 서해문집이 책은 특이하게 책 그 자체를 다루는 책이면서 ‘왜 책꽂이 선반은 수평으로 놓여있는 것이며, 왜 책들은 그 위에 수직으로 서 있는 걸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그러면서 이 주제를 굉장히 자세하게 역사, 공학을 통해 깊게 서술하고 있다. 사실 나는 이 책이 다루는 의문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의구심을 품은 적이 없기 때문에 새로웠고 또한 당황스러웠다. 책은 원래 수직으로 놓여있는 것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이 내가 좋아하는 소설이 아니라서 재미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책과 책꽂이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