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책의 두께에 매번 읽어야 하는데, 얼른 읽어야 하는데 하고 미루기만 하다가 마음 먹고 매일 조금씩 읽어나갔다. 본격적으로 임용고시를 준비하기 전에 내가 왜 교사가 되고 싶었는지, 그리고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다시금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지금 이 시기에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던 것 같다.
저자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개인주의자로 선언하기'에서 저자가 말하는 교사상은 아주 솔직해서 항상 모범적인 교사상만 말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내 생각의 틀을 완전히 깨버렸다. 그리고 어떤 교사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항상 똑같이 대답했던 나의 교사상을 돌이켜보았다. 그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교사상이었나, 다른 사람들을 의식해서 말한 답은 아니었는지. 나는 진정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나에게 맞는 교사상을 이번 1년을 고민하며 찾아보려고 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도 솔직하게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교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 책 중간중간에 다양한 그림과 시로 예를 들어 설명을 해주어서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학생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교사가 될 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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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시선 출판 교육과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