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인생에서 필수적인 요소일까?
비혼, 비출산이 하나의 트렌드로 인정 받고 존중받는 시대에 나 역시 무조건 결혼해야겠다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이 책에서는 결혼을 하는 이유를 사람을 알기 위해서라고 표현한다. 그 말을 듣고서 결혼에 대한 관점이 약간 바뀌었다. 결혼은 무조건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하는 것일까? 책에서 말한 것처럼 알아가고 싶은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어떨까?
작가는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남편과 결혼한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외동딸로 자라며 어머니와 동반자살 시도까지 했었던 그녀가 아나키스트 부모의 밑에서 자란 남편과 만나 결혼의 극과 극을 체험한다. 보통 사람들이 결혼하기 전에 갖는 이미지는 자신의 부모님일텐데 결혼을 선택하게 된 작가의 용기에 감탄하게 되었다. 그러한 결단 속에서 결혼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고뇌했기에 이런 책까지 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이혼도 큰 흠이 되지 않는 시대가 되면 결혼을 신중하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결혼하고 안 맞으면 이해하면되지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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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 수업(양장본 HardCover) 출판 포레스트북스사람들이 살면서 목표로 삼아야하는 인생의 가치는 무엇일까?더보기
이 책은 그 가치가 무엇인지는 가르쳐주지 않을지라도 그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피터 홀린스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그 사람들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였는지를 찾아내었다. 자제력이는 것은 단순히 힘든 일을 억지로 참고 고통을 견디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란 지성을 갖고 있는 동물이고 이성을 통해 나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지금 잠시 순간의 욕망을 억누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거창하고 그럴듯한 설명을 모든 사람이 알고는 있지만 쉽사리 실천에 옮기지는 못한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하여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기를 수 있는 자제력부터 시작하여 정말 참아내기 힘든 유혹까지 자제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다른 여타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책을 읽고 덮자마자 희미해지는 메세지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준다.-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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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인강 강사에게 들었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똑같이 따라해야 한다, 네가 실패하는 이유는 그들과 완전히 반대로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책은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제력이라는 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요! 꼭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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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성격이 급하고 인내심이 부족한 편이라 이런 제 성격에 고민이 많았어요. 이 성격때문에 잘할 수 있는 일도 망쳐버린 경험이 많이 생겼어요. 자제력과 인내심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었지만 거의 다 할 수 있다는 메시지만 남기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주지 않았어요. 이 책에는 실생활에 바로 옮길 수 있는 팁이 있다니 기대가 되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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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2(양장본 HardCover) 출판 열린책들웃음이란 무엇일까?더보기
웃음은 행복과 같은 가치일까?
웃음이란 나에게 언제나 긍정적 가치였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 생각이 바뀌었다.
이 책은 웃음이란 소재를 정말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한다. 코미디언들에게 웃음은 무기이며 전쟁터에 나갈 때의 총알과 같다. 간지럼을 계속 피워서 사람을 웃게하면 죽는 것처럼 웃음을 멈추지 못할 유머를 정말로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책을 읽어갈수록 웃음에 대한 생각들이 정말 많이 하게 된다. 내가 웃음을 무조건적인 긍정적 가치로 생각했던 것은 나에게 웃음이 부족했기 때문에 간절했던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나를 돌아보게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웃음이란 소재를 통한 창의적인 이야기를 통해 나의 웃음에 대한 생각도 다시금 하게하는 좋은 책이다.-
저도 웃음에 대해서는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이 책 소개가 마음에 와닿습니다!ㅎㅎ 생각해 보면 어색함을 무마하기 위한 억지 웃음, 분위기를 위한 웃음들은 흔히 생각하는 긍정적 가치의 웃음이 아닌 것 같아요.. 이 외에도 회피를 위한 웃음등의 많은 웃음들을 생각해 보니 다원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책을 한 번도 읽어 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번 이 책으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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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3판) 출판 문학사상사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계십니까? 무료한 방학을 보내던 와중에 익숙한 이름이어서, 그리고 시간을 때우기 위해 무심코 집어든 책은 인생에 하나의 변곡점이 되었다.더보기
주인공 와타나베는 정말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대학생이다. 이 책의 의미가 남다른 이유는 그 평범한 대학생이 경험하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에 있다. 소꿉친구가 죽고 남겨진 소꿉친구의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주인공은 사랑하면서도 그 감정에 대한 죄책감을 느껴야하는 것인지 고뇌한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신경쓰이는 또하나의 대상은 역시 애인이 있지만 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이는 친구이다. 사회적으로 윤리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감정인 탓에 자신의 마음을 돌리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얻는 내면적 성숙을 작가는 정말 감각적으로 묘사해낸다.
평범한 인물이 겪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과 소재에서 독자들은 참신함을 느끼며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게 되고 나의 인생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노르웨이의 숲이 상실의 시대라고도 불린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노르웨이의 숲을 읽었을 때 책의 내용이 제목에서 기대했던 것과 많이 상이하여 꽤나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심정을 스스로가 헤아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반추해보다가,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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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칼이 될 때 출판 어크로스책을 읽기 전에 작가에 대해 일련의 사건을 통해 다소간 반감을 가지고 있던 터라 책을 읽으려고 첫 장을 펴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다양성의 가치를 역설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내 자신이 정작 그러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책을 읽어 보았다.더보기
정작 책을 읽어보니 작가에 대한 반감과는 별개로 책에서 전하는 메세지에는 많은 부분 공감을 하게 되었다. "여성혐오"라는 개념의 시작부터 작가가 페미니스트가 되게 된 계기까지 이런 부분을 읽어 보니 작가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들이 해소되었고 소통의 중요성 또한 깨닫게 되었다.
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혐오이다. 혐오하지 말아야 할아야할 이유와 함께 혐오에 대한 표현의 자유라는 가치의 충돌에서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작가가 제시해주는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읽어가다보면 나는 과연 혐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되는 계기가 된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출판 한빛비즈우리는 일상에서 지적인 대화를 하고 있을까? 도서관에서 책을 훑어 보다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유명한 제목에 끌려 펼치게 된 책. 어떻게 보면 교사라는 직업으로 어느정도 길이 정해진 교대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좋은 스펙을 위해 취업준비하는 대부분의 대학생들과 달리 교육대학교 학생들은 특수목적대학에 다니면서 인간으로서 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수준의 교양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교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수준 높은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을 제공하지는 못하고 그것을 책 한권으로 바라는 것이 욕심이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최소한의 수준의 교양을 갖출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더보기
이 책은 다소 특이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데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파트로 구성된 순서를 작가가 가급적이면 순서대로 읽어갈 것을 당부한다. 이는 인류 역사와 함께 이룩된 문명의 순서와도 일치하며 흐름상 맥락상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돋보이는 독창적이고 치밀한 구성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문학적 지식에 문외한인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수준을 예상 독자 수준으로 전제하고 있다. 또한 지식을 습득해가면서 관련 지식들을 엮어서 간학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러한 부분 역시 독자 친화적으로 이루어져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다소간 작가의 정치색이 드러나 있어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으나 책의 구성 자체가 참신하고 예비 교사들에게 필수적인 교양을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
달과 6펜스(BESTSELLER WORLDBOOK 25) 출판 소담출판사달과 6펜스라는 소설은 사전 지식 없이 특히 화가들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보더라도 중간에 약간의 의아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필자 역시 미술사에 지식이 부족하고 도서관에서 단순히 책의 제목만 보고 흥미를 느껴서 읽었던 터라 중반부를 읽으면서 뭔가 소설의 특이함을 느꼈는데 바로 이 책은 폴 고갱의 삶을 모티브로 하여 변형한 소설이다.더보기
작중에서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는 40대의 가장으로 예술을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아야만 예술이 제대로 될 것이란 어떠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것처럼 보인다. 이는 그가 갑자기 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퉁명스럽고 야만적인 어조로 말하는 부분에서 드러나는데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지 않소, 그리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다는 말이오. 물에 빠진 사람에게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가 문제겠소? 우선 헤어 나오는게 중요하지. 그렇지 않으면 빠져 죽어요."라는 대사에서 볼 수 있듯이 주인공은 어떻게 보면 사춘기에 빠진 소년처럼 책임감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근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우선순위를 둔다.
이러한 주인공의 태도는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한 여인의 희생이 벌어지게 만들게 하기도 하는데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시력을 읽게된다는 극적인 효과까지 부여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책을 읽으면서 예술에 대해서 희생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었다. 예술의 완성과 희생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게 만들어주는 소설이다. -
방과 후 출판 창해방과 후란 작품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엔지니와 글쓰는 일의 병행하다가 작가로 전업하게된 기점인 된 작품이다. 이 책을 통해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게 되며 일약 스타 작가에 오른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살인사건을 다룰 때 작가가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이 돋보이게 드러난다. 다른 작품에서 이런 부분이 드러나는데 문학만을 전공한 대부분의 작가들과 달리 추리 소설에서 소재들을 사용하여 복선을 설정하고 사소한 차이로 인해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개연성 있게 이끌어 낼 때 추리 애호가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거기다 더해 이 작품이 더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점은 사건의 주된 등장인물을 표현할 때 역시 작가 인생에서 활동해오던 영역과 많이 다름에도 여고에서 여고생들의 섬세한 심리까지 놓치지 않고 그려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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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책을 읽었는데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유의 문체에 빠져 글을 읽다보면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여고생들의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되는데 여고생들의 심리를 잘 묘사한 문장들이 인상깊었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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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의 작품들을 재밌게 읽어왔는데 이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네요. 이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 일단 흡입력있는 문체와, 다양한 복선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반전있는 결말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이 책도 읽어봐야 겠네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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