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소개했던 도서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에서 잠시 체사레 보르자가 나오는데 ,작가님이 이 분에 대해서도 책을 이미 써서 이야기를 간단히 한 부분이 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책을 찾아 읽게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통일을 꿈꾼 체사레 보르자의 생애를 다룬 책이다. 1장은 체사레 보르자가 추기경으로 활동했던 내용, 2장은 교황의 장군으로 활동했던 내용, 3장은 체사레 보르자가 죽을때까지의 내용..
읽는 내내 위험하고 무모하고 힘든 일을 혼자 해낸 체사레 보르자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와 같은 나이의 체사레 보르자는 나보다 훨씬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모두가 돌아설 때도 무너지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두려움이라고는 모르는 사람같았다.
사실 시오노 나나미는 논쟁이 많은 작가님이기도 하고 책 속에서도 과장된 부분이 많아 끝까지 읽을지 고민을 했었지만... 작가님의 작품은 읽기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유럽사에 대해 알고 싶지만 책을 읽는 것이 주저된다면 시오노 나나미 작가님의 책을 통해 발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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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르네상스 저작집 3) 출판 한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