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를 1권부터 15권까지 다 보고 가장 좋아하는 권을 말하라면 주저없이 4권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역사를 완전히 바꾸었던 역사가 담긴 책이기 때문이다.
4권의 첫부분은 카이사르의 성장기를 묘사하며 로마의 주거, 교육, 결혼 등 문화에 대한 설명을 병행하고 있어 고대로마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지금과 별반 차이 없는 모습에서 굉장히 놀랄 것이다. 그만큼 로마는 발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먼 과거지만 얼마 되지 않는 예전같기도 하다.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 두 대사를 보고 소름이 쫙 끼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물론 1권부터 차근차근 읽으면 소름과 감동이 10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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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4: 율리우스 카이사르(상) 출판 한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