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작가 사토 겐타로 출판 사람과나무사이 0919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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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 만약은 없다"
    누가 처음 한 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살면서 한두번 이 말을 들어보거나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갑자기 의문이 생긴다. 역사에서 '만약'을 허용하면 안되는 걸까? '만약'이라는 사정은 순도 백 처센트의 역사라는 물을 더럽히는 불순물 같은 것일까?
    공동체의 기억에 남아 있고 기록으로 보존된, 돌이킬 수 없는 사실로서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박아들이고 소중히 여기는 자세는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역사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한발 더 나아가 '그때 만약 이랬더라면?' 하는 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도 좋다고 본다.
    만약 바스쿠 다 가마와 미젤란이 비타민 c를 알았더라면, 만약 특수한 푸른 곰팡이 포자가 런던의 병원에 있던 제너에게 날아들지 않았다면, 만약 양귀비에서 생상되는 알칼로이드 분자가 탄소 한개 분량이 빠진 구조였다면...

    이 책은 의약품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사 전반의 이야기를 간추렸다.
    비타민 c, 퀴닌, 모르핀, 마취제, 살바르산, 설파제 등의 병을 이겨내기 위한 무기들에 대해 알아본다면 만약이라는 상상을 더 자유롭게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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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때 약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주변에 잘 알려져있지 않은 정보들이 많아서 흥미로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향해를 하면서 우연하게 어떤 음식을 먹었더니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에서 비타민 C가 나왔다는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우연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더 편해졌는데 어느 부분에서나 위대한 발명은 우연에서 일이 시작되는 거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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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며 \'만약에 이랬더라면?\' 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다고 본다는 의견에 동의해요. 과거에 아쉬웠던 부분을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는지 상상해 본 뒤, 그것을 지금 이 순간에 적용하여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의약품을 주제로 세계사 이야기 까지 들려준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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