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공주는 왜 호되게 당하고도 또 문을 열어줄까? 라푼젤은 왜 머리카락을 스스로 잘라 밧줄로 만들어 내려오지 않지? 황금알에 눈이 멀어 거위의 배를 가른 농부는 그 후에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세계 명작 동화는 학교와 아주 비슷하다. 우리 사회가 미래 세대에게 바라는 것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래서 동화의 메시지와 학교의 메시지는 아주 유사하다. 거짓말을 하면 대가를 치르게 되니 정직하라. 어머니 말씀을 듣지 않으면 곤경에 처할 테니 항상 정해진 길을 가라.
박현희 작가의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는 무엇이 교육의 본질인지, 진정으로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진정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끊임 없이 질문하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자신이 학교와 맞지 않다고 항상 생각하던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며 사회학 도서를 낸 이유는 아마 그가 가진 의문과 호기심 때문일 것이다. 만약 당신이 저자와 같이 정해져 있는 것에 의문점을 품고 쉬운 길을 굳이 돌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당신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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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출판 뜨인돌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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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정해져 있는 것에 의문점을 품지 않고,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며 정해진 틀 안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인데 과연 교사로서 이 성향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에 관한 고민을 요 근래에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서평을 읽은 순간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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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교육 관련 서적이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하였는데, 교육에 대해 많은 질문과 생각이 오가는 책이라니 신기합니다. 다음에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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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라는 제목이 정말 흥미로워요!그리고 작가님이 자신과 학교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학교현장으로 와서 교사가 된 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제가 맞지 않는 환경이 있으면 거기에는 아예 발도 들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작가님이 더 멋져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