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읽은 도서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다. 사실 나는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본 적이 있다. ‘삼총사’라는 작품을 읽고 나서, 나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들을 말 그대로 사랑하게 되었다. 과제나 수업에 치여 중학생 이후로는 이 작가의 책을 진득하게 읽어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의 작품을 더 읽어볼 수 있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전체적인 내용은 마르세이유의 1등 항해사 ‘에드몽 당테스’가 불행한 누명을 쓰고 14년 동안 이프 섬에 수감 되다 탈출하는 복수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냥 본다면 그저 그런 내용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뒤마의 화려한 상상력과 문장력과 만나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격변기를 한 불행한 남자의 일대기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나는 사실 영화보다는 소설을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다. 아마 문장만이 가질 수 있는 거대하고 전능한 상상력에 매료되어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중에서도 소설 작품들은 작가가 가진 가장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공간 속으로 나를 인도하는데, 작가가 독자를 위해 완벽히 준비된 공간으로 들어가 이야기 속을 여행하는 것은 정말이지 행복한 경험이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이런 즐거운 시간 속으로 나를 인도해준 책 중 하나가 되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총 5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권당 4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읽는데 그리 짧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만약 장편 소설을 좋아한다면 시간을 내어서라도 꼭 읽어보아야 한다고 추천하고픈 책이다. 이 책은 절대 당신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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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1 출판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