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병원에도 가고, 약도 많이 접한다.
의약의 발달에 따라 수명이 늘어나면서 약에 의존하는 비율도 더 늘어났다고 생각한다. 약은 분명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많이 구해줬지만, 꼭 좋은 면만 있지 않다. 약에는 언제나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약의 좋은 면뿐만 아니라 약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2가지의 약은 약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유명한 약이다.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환각제, 소염진통제, 마취제, 근이완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B, 스타틴, 혈압약처럼 살면서 한번씩은 들어본 약들만 나온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약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문화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를 이야기했다. 세계에서 신약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로 작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대다수의 약은 소수의 선진국에서 개발한 것을 들여왔거나 복제한 것이 대다수다. 저자는 국내에서 신약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자기 생각을 어디에서나 공개적으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질문을 던지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이 섞여 창조적인 발전이 일어난다는 저자의 글에 공감한다. <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이야기>는 인류에게 희망과 미래를 열어준 다양한 치료약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병과 관련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의약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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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 출판 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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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그냥 약사선생님께서 처방해 주신 대로 , 혹은 약 포장지 겉면에 적힌 용법대로 그냥 맞겠지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내 몸에 들어가는 약인 만큼 어떤 약인지 자세하게 알고 먹는게 중요하겠군요. 무엇보다 우리가 주로 접할 수 있는 약에 대해 다뤄서 실용성이 높을 것 같아요.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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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필요한 상식이 담긴 책인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약에 대해 전혀 알지못해 병원을 피하는 성격입니다. 항생제를 과다복용하면 무조건 안좋을텐데, 처음 들어보는 약인데 먹어도 되는걸까 고민하면서요. 이러한 약에 대한 상식을 전해주는 책을 읽고 내가 먹을 약에 대해서 알고 잘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꼭 한번 읽어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