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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의) 출판 청아출판사첫번째 장은 저자의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을, 두번째 장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을, 세번째 장은 로고테라피 세계 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되어 있다. 사람들은 죽음의 수용소에 들어온 직후에는 실낱같은 희망을 바라본다. 하지만 이내 그 희망은 사라지고, 모든 자극에 무감각해진다. 매일같이 보는 고문, 죽음 등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 바로 '무감각'이었던 것이다. 수용자들은 점점 무감각해지지만, 그 속에서도 '꼭 살아서 나가겠다' 같은 그들의 의지가 있기 때문에 휴머니즘이 존재한다. 현실이 아무리 괴로워도 그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지는 개개인에게 달려있다.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는 없다. 나도 정말 괴롭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을 오래 겪은 적이 있다. 그때 내가 저렇게 생각했었다.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하지만 나는 인간의 영역에서 내 나름대로 판을 흔들 수 있지 않은가. 만약 시련때문에 마음이 우울하다면, 시련을 마주하는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자. 물론 정말 어려운 일인 것은 맞다. 누군가 "시련이 왔는데 어떻게 우울해지지 않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면 나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그래서'를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바꾸면 참 많은 것이 바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보자.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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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선생님이 처음이라 출판 하모니북'선생님도 선생님이 처음이라' 나도 다깨침하면서 이 말을 내뱉은 적이 있어서 마음 깊이 와닿았다. 내가 초등학생 때 선생님을 바라봤을 때는 한없이 크고, 마음도 넓어보였는데, 지금 선생님이 되기 위해 준비하다보니 '예전 나의 선생님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이기 때문에 말도 생각도 조심하는 모습, 5,6학년 아이들 200명의 이름을 다 외우는 모습을 보니 작가분이 얼마나 노력하고 계신지가 눈에 훤히 보였다.더보기
교사의 다양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좋은 양분이 된다. 나는 지금 학생들에게 양질의 양분을 줄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나? 아닌 것 같다. 여름에는 덥다는 이유로, 겨울에는 춥다는 이유로 바깥 활동을 줄였던 나였다. 하지만 이번 방학에는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가는 것부터 내 취미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학원도 다닐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나중에 동기유발할 때 훌륭한 자료로 쓰일 것이다. 이 생각을 하는 것을 보니, 우연히 왔던 교육대학교가 참 적성에 맞나보다.-
선생님도 선생님이 처음이라 라는 말이 엄청 와닿네요. 누구든 처음부터 익숙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lily 님이 작성하신 것 처럼 저자 선생님도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하셨고 또 후배 선생님들 혹은 사람들에게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의미와 선생님들이 물밑에서 무진 노력을 하며 애쓰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책을 쓰신 것 처럼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쳤겠지요. lily 님도 이번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로 마음먹으셨네요? 저는 마음 먹은것에서 우선 큰 목표에 한발짝 다가갔다고 생각해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이 마음 그대로 변치 않고 이어나가길 기원합니다. 꽃길만 걸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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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출판 동아시아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평소 유튜브로 즐겨 봐서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책이 출판된다고 했을 때 주저없이 샀다. 꼬꼬무 프로그램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꼬꼬무는 역사를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앞세대 사람들의 삶으로 바라본다.더보기
이 책에서는 총 7가지의 사건을 다루는데 나는 그 중 '탈옥수 지강헌 인질극 사건'을 소개하려고 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살다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1988년, 총 12명의 재소자가 탈주한다. 그 중 4명의 재소자가 안암동 집, 행당동 집, 문정동 집, 신촌 집을 거치면서 인질극을 벌인다. 마지막 신촌 집에서 일흔 살 아버지께서 탈주범들에게 건넨 말씀이 '밥은 먹었냐?"였다. 탈주범이 집에 들이닥친 순간에 "밥은 먹었는가?"하고 말할 수 있는 그 현명함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와 비슷한 맥락으로 가끔 나의 조부모님이 하신 말을 듣다 보면 흠칫하면서 놀랄 때가 있다. 내가 대학에 들어오고 얼마 안돼서 알바 안 구해진다고 낙심하고 있을 때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거니까 느긋하게 마음 먹어라. 그렇게 서두르면 될 것도 안된다"라며 위로해주셨다. 한참 지나고 보니 그 말씀이 연륜에서 오는 지혜가 아니었나 싶다. 1988년 신촌 가정집에 계셨던 할아버지께서도 그 지혜를 갖고 계셔서 탈주극이 크게 심화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도 훗날 나이가 들었을 때 나의 조부모님과 사건현장에 계셨던 할아버지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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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튜브나 방송 채널에서 다룬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한 것들을 좋아하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라는 채널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 추천해주신 유튜브 영상도 보고 싶고, 책도 사서 읽어보고 싶군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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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는 저도 평소에 정말 즐겨보고, 관심이 많은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있는 줄은 전혀 몰랐네요! 일흔살 드신 아버지께서 탈주법이 들이닥쳤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런 말을 건넬 수 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도 꼭 빌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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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나 tv를 통해서 꼬꼬무를 저는 모든 회차를 보았습니다. 우리 사회에 잊혀질뻔한 이야기들, 우리가 꼭 기억해야만 하는 이야기들을 풀어주는 꼬꼬무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데, 책이 나와있다니...!! 꼭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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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출판 미래의창내가 해가 바뀔 때마다 보는 책은 '트렌드코리아 2022'이다. 2021년도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2년도를 예상하는 의미에서이다. 하지만, 올해 트렌드코리아 2022는 2021년도를 회고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2022년도 트렌드로 넘어갔다. 2021년도와 2022년도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펜데믹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2022년 10대 소비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나노사회, 머니러시, 득템력, 러스틱 라이프, 헬시플레저, 엑스틴 이즈 백, 바른생활 루틴이, 실재감테크, 라이크커머스, 내러티브 자본이다.더보기
나는 이 중 특히 바른생활 루틴이가 눈에 들어왔다. 현대인들은 갑작스레 찾아온 자유 앞에서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일과를 지켜나가야 하는데 그럴려면 자신만의 루틴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매일 아침 똑같은 카페에 들러 아침을 먹고, 오전 시간 동안 약 10쪽 분량의 글을 쓰고, 오후 1시부터는 사람들과 만나 점심을 먹는다고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아침에 일어나 달리기를 하고, 간단한 식사 후에 글을 쓰고, 오후에는 쉬고, 저녁에는 음악을 듣는다고 알려져 있다. 일상의 패턴을 정확히 지켜나가는 것, 그것이 창의력의 비결인 것이다. 자신만의 루틴을 정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면 매일마다 시간계획을 세우지 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시간대별로 루틴을 정교하게 짜서 지키기는 힘들겠지만, 매일마다 꼭 해야하는 것 하나를 정해서 지켜야겠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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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트렌드 코리아 2022에 대한 리뷰를 썼었는데 LILY님도 이 책에 대해 다뤄주셔서 반갑네요. 리뷰에 적어주신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무라마키 하루키의 이야기도 인상깊어요. 저는 계획대로 살아본 적이 없는 편인데 내년부터는 저도 나름대로 계획을 짜서 성실하게 생활해보고 싶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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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책에 대해서는 평소에 잘 알고 있었지만, 도서관에 갈 때마가 새로운 트렌드 코리아 책이 출간되면 당연히 대출 불가에다가 예약마저 꽉 차있어서 항상 허탕을 치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일상 패턴을 정확히 지켜나가면서 효율적인 삶을 살고 있네요. 저도 매일매일 늦게 일어나 밥을 먹고 또 누워서 뒹굴뒹굴거리는 일상 패턴을 정확히 지켜나가고 있는데요;; 당연히 이렇게 사니까 창의력이 당최 늘지를 않네요 새해에는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되어야겠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서평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깊은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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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언니의 돈 계획(2030 파이어족을 위한) 출판 원앤원북스사회초년생이고 아직 고정된 수입도 없는 나에겐 '밍키언니의 돈 계획'이 큰 도움이 되었다.더보기
먼저, 내 수입과 지출을 세세하게 다져보게 되었다. 또, 나도 모르게 술술 새어나가는 게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앞으로는 나도 모르게 새는 식비 지출을 줄여나가야 할 것 같다.
줄곧 언젠가 해야지 생각만 했던 금테크, 환테크 방법에 대한 설명을 읽고, 투자를 할 용기를 얻었다. 금과 달러 투자는 안전 자산이다. 나같은 안정추구형 사람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나는 저위험 투자3 : 고위험 투자7로 고위험 투자를 점차 늘려가고자 한다.
돈이 돈을 번다는 그 말이 참 크게 와닿았다. 돈이 돈을 번다는 그 말처럼 '나도 1억을 모으면 2억 모으기 쉽고 2억 모으면 5억 모으는 게 쉽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절약 정신을 다잡아 본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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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구체적 개념, 계획, 관리법을 전혀 모르는 저에게도 필요한 책인 것 같습니다. 금테크, 환테크, 저위험 투자, 고위험 투자 생소한 단어들을 보니 살짝 심각성을 느끼게 되네요. 늘 소설이나 에세이 장르만 읽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실제적 도움이 되는 장르도 앞으로 많이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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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항상 돈을 모으기만 하고 적절한 투자를 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는다면 제 금융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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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 출판 반니우리는 살아가면서 병원에도 가고, 약도 많이 접한다.더보기
의약의 발달에 따라 수명이 늘어나면서 약에 의존하는 비율도 더 늘어났다고 생각한다. 약은 분명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많이 구해줬지만, 꼭 좋은 면만 있지 않다. 약에는 언제나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약의 좋은 면뿐만 아니라 약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2가지의 약은 약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유명한 약이다.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환각제, 소염진통제, 마취제, 근이완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B, 스타틴, 혈압약처럼 살면서 한번씩은 들어본 약들만 나온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약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문화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를 이야기했다. 세계에서 신약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로 작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대다수의 약은 소수의 선진국에서 개발한 것을 들여왔거나 복제한 것이 대다수다. 저자는 국내에서 신약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자기 생각을 어디에서나 공개적으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질문을 던지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이 섞여 창조적인 발전이 일어난다는 저자의 글에 공감한다. <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이야기>는 인류에게 희망과 미래를 열어준 다양한 치료약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병과 관련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의약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읽어봤으면 한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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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그냥 약사선생님께서 처방해 주신 대로 , 혹은 약 포장지 겉면에 적힌 용법대로 그냥 맞겠지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내 몸에 들어가는 약인 만큼 어떤 약인지 자세하게 알고 먹는게 중요하겠군요. 무엇보다 우리가 주로 접할 수 있는 약에 대해 다뤄서 실용성이 높을 것 같아요.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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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필요한 상식이 담긴 책인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약에 대해 전혀 알지못해 병원을 피하는 성격입니다. 항생제를 과다복용하면 무조건 안좋을텐데, 처음 들어보는 약인데 먹어도 되는걸까 고민하면서요. 이러한 약에 대한 상식을 전해주는 책을 읽고 내가 먹을 약에 대해서 알고 잘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한 능력인 것 같습니다. 꼭 한번 읽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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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없다 출판 반니‘민주주의는 없다’라는 제목을 보고, ‘우리 사회는 이미 민주사회 아닌가? 어떻게 해서 민주주의는 없다는 거지?’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지금까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민주주의(民主主義)는 국민에 의한 정치로 민주주의는 주로 투표, 선거를 통해 실현된다고 배웠고, 나도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국민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투표나 선거를 한다고 해서 정녕 민주주의가 실현됐다고 볼 수 있는 건지 등등에 대해서는 한번도 의문을 가져본 적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해 깊이 사유해보고 싶었다.더보기
2019년 개봉한 저자의 다큐멘터리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민주주의가 상충하는 가치들을 함께 끌어안고 가는 역설의 시스템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긴장 속에 조화를 이뤄야 하는 민주주의적 가치들의 쟁점을 8가지로 정리한다. 자유와 평등, 갈등과 합의, 포함과 배제, 강제와 선택, 즉흥과 체계, 전문지식과 여론이다.
8가지의 쟁점 중 자유와 평등 쟁점만 소개하려고 한다.
'오늘날 시장에서는 평등과 자유에 대한 의미를 찾아보기 힘들다. 시장 자체가 불평등의 영역이 되어 버렸다. 시장은 승자와 패자의 영역으로 나뉘었고 이것은 전적으로 시장화한 민주주의의 결과이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울 때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로 '자유와 평등'을 많이 들어와서 처음 위 글을 읽었을 때 머리가 띵했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가치와 이 책이 말하는 가치가 상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깊게 고심해보니, 오늘날의 자유경쟁시장은 일정부분 불평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지위가 높으면 시장에서 여러가지 이점을 취하는 것은 사실이다. 교과서가 항상 정답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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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민주주의가 아닌 이상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쪽 분야에 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다면 ’우리 시민교육의 새로운 좌표’라는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우리가 초등 교사로서 민주주의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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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교수법(양장본 HardCover) 출판 쌤앤파커스최고의 교수법은 특정 강의 기법이 아니라 가르침의 본질에 대한 끝없는 성찰과 자신에 적합한 교수법을 찾아 쉼 없이 노력하는 자세, 그리고 열정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더보기
강의를 할 때에는 내용을 제공하기 전에 먼저 배워야 할 내용에 대해 학생들이 지적 갈증 혹은 호기심을 느끼도록 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왜 이 내용을 배워야 하는지, 배우는 내용이 학문 체계 속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배울 내용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현실 세계 또는 학생들이 추구하는 직업세계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대목이 눈에 들어왔지만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명가수, 명선수, 명교수의 공통점'이었다.
'명가수, 명선수, 명교수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 이들은 자기의 안목으로 주어진 대상을 새롭게 번역할 능력을 가졌다. 남들과 다르면서도 감동을 주는 자기 자신만의 목소리로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다.
둘째, 이들은 몇 번을 반복하더라도 늘 처음인 것처럼 신명나게 몰입한다.
셋째, 자기 활동을 상대의 눈높이에 맞출 줄 아는 능력을 갖추었다. 명교수는 동일한 주제의 강의라고 하더라도 학생의 수준과 특성, 그리고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강의를 새롭게 구성하여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만의 생각을 말로 술술 표현하고, 똑같은 설명을 여러 번 반복하고, 학생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면, 성공적인 교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세 가지 중 두 번째, 똑같은 설명을 여러 번 반복할 때 마음 속에서 불쾌한 감정이 가끔 올라온다. 이런 걸 보면 아직 교단에 서기 전 많이 경험하고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3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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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가서 수업을 못하는 저인데, 항상 막연하게 수업을 잘 하고 싶다 라고만 생각했지 실제로 교수법과 관련한 책을 읽어볼 생각을 못했네요. 이 책을 읽으며 어떤 수업방식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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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가고 동기들의 수업시연을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와, 저 친구 정말 잘한다, 나도 저렇게 하고싶다\". 그 동기들이 잘했던 이유들은 글쓴이가 말해준 이유들과 같을까요? 생각해보면 얼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명가수, 명선수, 명교수의 공통점을 배워 명교사의 걸음을 함께 걷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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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양장본 HardCover) 출판 김영사죽은 자의 집 청소는 한동안 베스트셀러에도 올라있었다. 또한 이 책의 저자가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인터뷰한 것을 너무 인상깊게 봐서 읽기 시작했다.더보기
이 책의 저자 김완은 작가로 오랜 세월 살다가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후 죽은 이가 남긴 것을 수습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특수 청소를 하면서도 틈틈이 글을 써서 "죽은 자의 집 청소" 책을 출간했다.
나는 평소에 '죽은 사람', '흉가' 이런 것을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무섭고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죽은 사람하면, 차갑게 식은 몸, 시체에서 나오는 분비물 등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 하지만, 나는 이 대목을 읽고 생각이 대폭 바뀌었다.
"외따로 떨어진 시골, 산비탈 아래 후미지고 으슥한 집. 그 집은 우리와 단 하나도 다를 바 없는, 심장 뜨거운 인간이 터전으로 삼던 곳이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모를 에워싸고 환하게 웃는 형제자매의 가족사진과 빛바랜 상장들, 학사모를 쓴 딸의 앳된 얼굴, 도포 자락에 갓을 쓴 선대 어른의 근엄한 흑백사진, 노부부가 팔짱을 낀 채 어색하게 웃는 사진...
고단한 삶을 지탱하며 품었던 희망, 그리움, 행복 같은 그 집에 머물던 사람의 진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죽은 사람은 한때 가족의 자랑이었을수도 있고, 우리 주변의 따뜻한 이웃이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죽은 사람을 이전처럼 여기지 않고 우리와 함께 숨을 쉬다가 먼저 하늘나라로 간 사람으로 여기려고 한다.-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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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책을 읽은 적이 있기도 하고, 유퀴즈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저자가 출연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서 이렇게 댓글을 적어요! 죽은 사람의 집을 청소하는 것이 사실은 쉽지 않은 일인데 직업으로 삼는다니 저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참 많은 직업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더불어 죽은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참 좋게 기억되는 이야기가 있는 한편 가족들의 다툼 등 편하게 죽지 못했을 법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게시글이 참 공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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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의 집 청소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무섭기도 할거같아요. 하지만 정말 글쓴이님의 말대로 집을 청소하면서 그사람의 정말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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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라는 책은 읽어 보지 않았지만, 뉴스나 유튜브에서 고독사한 사람들의 집을 청소하는 것을 여러 번 본 적 있다보니 이 책이 크게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볼 때마다 항상 마음이 너무 아프고...슬프고...힘들어요. 그럴 때마다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서, 좀 더 경제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여유가 생겨서 내 주변에서만큼이라도 고독사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돌아가신 분들을 그저 과거로 여기지 않고 우리와 함께 숨을 쉬며 함께 살다간 사람으로 기억해야겠다는 마음이 정말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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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양장본 HardCover) 출판 웅진지식하우스이 책을 읽으며 난 크게 두 부분이 가슴에 와닿았다.더보기
“나는 언제나 뭐든 혼자 힘으로 고아처럼 살아남아 버텼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왔다. 그러나 나는 동시에 누구에게도 도와달라는 말을 할 수 없는 멍청이가 되고 말았다. 그런 인간은 도무지 아무짝에도 쓸 데가 없는 것이다. 그런 인간은 오래 버틸 수 없다. 오래 버티지 못한다면, 삶으로 증명해내고 싶은 게 있어도 증명해낼 수 없다. ” 나도 필자처럼 뭐든 혼자서 하고 혼자서 해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었다. 그래서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을 하나씩 이루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극도로 외로웠다. 나 자신의 마음을 제일 잘 아는 나조차 이 외로움의 원인을 몰랐는데 이 대목을 읽고서 알게 되었다. 바로 험난한 세상을 나혼자 오롯이 헤쳐나가려고 해서 힘들었던 것이었다. 앞으로는 주변사람들에게 기대거나 의지하기도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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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대개 자신이 한 특정한 행동 때문에 상대가 이별을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은 그 때문에 헤어진게 아니다. 시간을 돌려 특정한 행동을 고치거나 아예 벌어지지 않게 한다고 햐고 달라지는 건 없었을 거다. 관계가 이어졌다가 끊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명확한 것은 시작과 끝뿐이다. 나머지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결과를 피할 수 없다. 그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결과를 감당하며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글을 읽고 나는 영화 ‘어바웃타임’이 생각났다.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주인공이 첫눈에 반한 여자와 사귀고 싶어 몇번을 과거로 돌아가도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던 장면 말이다. 우리는 수많은 원인에 의해 초래된 불행을 발판 삼아 보다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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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 님의 글에 큰 공감합니다. 저도 남에게 기대는 것이 자신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것만 같아 꾸역꾸역 버텨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더 맘에 와닿네요. 어디서는 남에게 잘 의지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독립적인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혼자서 굳건한 나무는 한 번 쓰러지면 일어나지 못하지만 모여있는 나무들은 잘 쓰러지지도, 쓰러진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무들의 가지에 걸려 땅에 완전히 고꾸라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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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힘들거나 고민이 되면 누군가에게 바로 의지하는 제 자신이 싫었는데 글쓴이님이 쓰신 글을 읽으니 반대로 도움을 받고 또 제가 도움을 주는 만큼 이것이 독립적일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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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구가 제게 이 책을 선물해줘서 이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는데요. 친구가 이 책을 선물로 주었을 때의 감정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ㅎㅎ 험난한 세상을 오롯이 나 혼자서만 헤쳐나가려고만 하면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저도 허지웅씨처럼, 어차피 인생은 혼자서 살아나가는 것이므로 주변사람에게 기대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힘들 때는 다른 사람에게 기대기도 하고, 의지하기도 하는 것이 살아가는 것 즉 삶이 아닐까요? 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