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는 모든 과목을 가르친다. 가령 음악 미술 체육과 같은 예체능 과목도 예외는 아니다. 그 중 체육 수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큰 생각을 하지도,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 "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는 제목을 보고 홀린듯 책을 집어들었다. 아이들이 운동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 짝축구, 외발자전거 타기, 높이뛰기, 배드민턴 등 참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며 지냈던것 같다. 그런데 이런 운동이 어떤 교육적 효과를 가졌을까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 책은 체육수업을 통해 회복탄력성과 다문화감수성, 집단지성을 지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체육수업으로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책에서 설명하는 사례와 그 내용을 살펴보니 모두 학교 체육 시간에 나도 모르게 배워가던 가치들이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체육"이라는 교과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고 이를 아이들에게 지도할 수 있는 교사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복탄력성 - 작은 실패와 성공경험
다문화 교육 - 다문화의 해법은 분리교육이 아닌 자연스러운 어울림이다. 스포츠가 가장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는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집단지성 - 다양한 재능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의 협력을 바탕으로한 집단이 더 우수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지도하는 교사가 단순히 재미를 추구할 것인가, 목표하는 가치가 있는가에 따라서 아이들은 그 수업에서 배워가는 것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업적인 부분을 잘 지도하는 교사도 참 좋지만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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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출판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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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역량에 따라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체육 수업에서 지도해야 하는 요소를 넘어서 회복탄력성이나 집단지성, 다문화 교육 등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네요. 학생 개개인에게는 성공의 경험, 학급 전체에게는 분리가 아닌 협력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체육 수업을 저도 꼭 성공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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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인가, 작년인가에 이 프로그램을 과제로 보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과제를 하며 아이들의 충분한 신체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체육 교육에 대한 내용도 많이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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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재연구 수업에서 최근 체육 수업의 동향이 \'체육을 위한 학습\'이 아닌, \'체육을 통한 학습\'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배웠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스포츠를 싫어하던 학생이었는데요. 확실히 교대에 와서 교수 이론들을 배우면서 체육만큼 학생들의 소프트스킬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교과목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해주신 다문화 교육은 체육수업을 통해 얻을수 있다고 생각해보지 못한 효과라서 놀랍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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