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인트(창비청소년문학 89) 작가 이희영 출판 창비 그래놀라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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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림받은 아이를 국가가 양육하는 시스템이 구축된 미래 사회를 그리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센터에 입주하여 있는 아이들은, 아이 입양을 원하는 예비 부모들을 면접을 통해 결정한다. 부모가 아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페인트'를 통해 아이가 부모를 결정하는 것이다. '페인트'는 부모 면접을 뜻하는 것으로 아이들은 이 '페인트'를 통해 부모를 결정 내린다.

    이 책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좋은 부모란 무엇일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이 말해주는 좋은 부모란 명령을 하는 부모가 아니라 반성을 할 줄 아는 부모, 질문을 할 줄 아는 부모, 그리고 자신의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자신의 자녀에게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 있는 부모임을 말해준다.

    부모됨을 부모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신선한 책이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란 어떤 부모일지 소설을 통해 고민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매우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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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 저도 \'페인트\'란 책을 읽어봤는데 리뷰로 다시 보니 반갑네요. 사실 현재 저출생 사회다 보니, 버림받은 아이를 국가가 양육하는 시스템이라는게 정말 멀게만 느껴지지 않아서 생각해 볼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페인트가 그런 뜻을 가지고 있었군요! 부모 면접을 뜻하는 것이라니...아이들이 이 페인트를 통해서 부모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좋은 부모란 어떤 부모일까에 대해서는 오은영 박사님이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해주시는 말씀들을 보면서 생각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오은영 박사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좋은 부모란 명령을 하는 부모가 아니라 반성을 할 줄 아는 부모, 질문을 할 줄 아는 부모, 그리고 자신의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자신의 자녀에게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 있는 부모라고...요즘 뉴스를 볼 때 부모의 자격이 없는 부모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 좋은 부모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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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부모-자식 간의 관계가 때론 너무 낯설게 느껴지고, 이런 제가 가끔 회의적으로 비춰질 때가 있는데 지금의 제가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소설이네요...!! 처음에는 국가가 아이를 양육하는 시스템이라고 해서 멋진 신세께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 떠올랐는데 과연 이 책과 일맥상통하는지 궁금하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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