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플류도프는 제정 러시아의 젊은 귀족으로 상류층의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유린 이후 타락의 길에 빠진 카츄사는, 힘든 삶을 전전하다 살인절도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장에 서게 된다. 테플류도프는 배심원으로 재판장에서 카츄사를 재회하게 되고, 카츄사의 유죄를 확신하는 이들에 맞서 카츄사를 옹호하고자 하였으나 자신의 안위를 우려하여 카츄사를 돕지 못하고 그로 인해 카츄사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카츄사에게 용서 받고자 한다.
시베리아로 보내지는 카츄사를 따라 테플류도프도 시베리아로 떠나며 시베리아로 가는 과정 속에서 카츄사를 돕고, 카츄샤 주변의 힘든 이들을 도우며 카츄샤와 함께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이전의 삶과는 다른 새 삶을 추구한다. 이들은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고자 한다. 이렇게 그들은 영혼의 부활을 이루게 된다.
이 책은 사실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다. 장편소설인데데가 러시아 소설 특성상 인물의 이름을 인식하기가 너무 힘들고 하나의 인물인데 여러 가지 애칭들이 있어서 이름 파악하는 것이 더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내면의 성숙과 영혼의 부활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을 살펴보며 책을 통해 내적으로 한층 성숙해질 수 있는 책이기에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