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권력이 국민을 통제하고 국민의 정신까지 지배하며 부모 자식의 관계까지도 국가 권력이 좌지우지하여 부모가 자식을 고발하고 자식이 부모를 고발하게 만드는 디스토피아를 보여주는 책
"빅브라더가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 국민들은 거대 국가 권력을 상징하는 빅브라더의 손아귀에서 한시도 벗어날 수 없으며 국민들이 있는 모든 곳에 텔레스크린이 작동하고 있어서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 당하며 감시에서 더 나아가 국가 권력이 나의 생각과 사상을 지배하고 세뇌하는 사회를 그리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사회 체제 전복을 꾀하지만 체제에 대한 그의 대항은 너무도 무력하게 끝이 난다.
국민이 국가 권력을 주시하고 경계하지 않는다면, 국가 권력이 국민을 지배하고 감시하고 통제하는 사회는 이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충분히 존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빅브라더가 우리를 지배하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이었으며 현 시대에 읽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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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세계문학전집 77) 출판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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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등학생 때 1984소설을 읽은 적이 있어요. 텔레스크린은 아니지만 실제로도 사상을 지배당하고 세뇌당하는 사회가 충분히 존재할 것 같아요. 그래놀라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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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984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다시 봐서 반갑네요. 1984는 특유의 사람들이 감시당하는 그 분위기를 잘 살려서, 읽을 때 마음이 조마조마해지고 쫄깃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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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댓글을 달아주신 두 분은 1987을 읽어보셨다고 하셨는데, 저는 아직 1987을 읽어본 적이 없어요ㅎㅎ 국민이 국가 권력을 주시하고 경계하지 않는다면 국가 권력이 국민을 지배하고 감시하고 통제하는 사회는 실제로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