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개체는 모두 소멸하지만, 유전자는 살아남는다.
우리는 유전자가 만들어낸 생존기계일뿐이다. 해당 환경에 잘 적응하여 살아남게 된 유전자는 더욱 번성하고 그렇지 못한 유전자들은 죽는다. 그러므로 유전자의 목적은 단 하나, 자신을 복제하고 이 복제자들이 번성하여 계속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부모가 자식을 돌보는 것 또한 유전자 선택의 결과이며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들도 사실은 유전자 선택의 결과라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인간 또한 유전자의 생존기계로 발생하였다. 그러나, 인간은 이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대항할 힘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밈'이라는 것으로 문화 전달 또는 모방의 단위를 뜻한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인간이라는 개체만이 이 이기적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대항할 수 있다.
이 책은 인간 존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인간이 정말 유전자의 생존기계에 불과한지 고찰해보며 이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종인 인간으로서 인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인간에 대해, 인간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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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개정판) 출판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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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전자가 만들어낸 생존기계일뿐이라는 말이 그럴듯하게 들리면서도 조금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유전자의 목적 바로 자신을 복제하고 이 복제자들이 번성하여 계속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이 목적은 현 대한민국에는 별로 해당되지 않는 말인 것 같습니다. 비혼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저출산 시대가 오다보니 이러한 주장은 조금 빛바랜 주장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인간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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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양장본 HardCover) 출판 김영사인간이 검을 삼키는 일이 과연 가능한가?더보기
인간의 직관에 따른다면 검을 삼키는 일은 절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직관은 얼마나 부정확한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직관을 믿는다는 것은 사실 부정확을 믿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부정확이 아니라 팩트, 통계를 바탕으로 사고해야 한다.
우리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이미 일어났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의 편견이나 섣부른 선입견으로 인해서 결코 일어났을 리가 없을 것 같은 변화들이 사실은 '이미 일어났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는 가히 충격적이다. 하지만 이 충격들은 우리를 사실에 바탕으로 한 사고와 생각으로 이끌어준다.
우리가 얼마나 세상을 오해하고 곡해하여 이해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은 읽는 이에게 엄청난 당혹스러움과 충격, 그리고 호기심과 궁금증, 종국에는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사고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으로 현시대에 정말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책 표지를 보고 매우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신 말씀대로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사고하는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책이죠. 리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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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이라는 것이 부정확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본 적이 없는데, 듣고보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팩트나 통계를 바탕으로 사고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말 동감하면서도, 평소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세상을 얼마나 오해하고 곡해하여 이해하고 있는지 조금 궁금하기도 하구요. 방학 때 한번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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