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를 읽게 된 계기는 교육이 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다문화 사회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다. 또한 초등교사를 꿈꾸고 있는 만큼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변하고 있는 한국,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다양성의 가치에 대해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지 고민해보고 싶었다. 마지막 선정 이유로는 이 주제가 참신해서 읽고 싶었다. 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이 무슨 관련이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이 책의 내용은 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 은 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이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한국이 곧 다문화국가로 지정되는 것만 보아도 다문화주의가 한국에도 있을 것임은 확실하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다문화 주의가 확산될수록 페미니즘에 주목이 많이 갈 것이라고 한다. 국가 간 경계가 사라지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집단들이 한국 사회에 온다. 할례를 전통으로 하는 사람들, 가부장적 문화, 명예살인 관습을 가진 사람들 역시 한국사회로 온다. 이러한 현상들로 페미니즘 입장에서 무작정 비난하기도 애매할 수 있다. 그 사람들의 배경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은 충돌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둘 다 인간 평등과 약자에 대한 존중을 전제하지만 문화는 다면석인 성격을 갖고 유동성이 있는 것임에도 고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여성 디아스포라 관점, 명예살인에 관한 스웨덴의 논쟁과 정책적 대응, 이슬람 이민자의 강제 결혼에 대한 독일의 논의, 호주, 영국의 여성이민자 베일문제, 등 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갈등을 문화 간의 갈등으로 구분지어 나라간의 갈등으로 심화시키기 보다는 보편적인 인권 문제로 접근해야 하고 문화 개념의 배제인 트랜스 문화성, 교차성, 민주적 심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한국의 사회와 문화시간에 배운 교과 개념과 연결하여 생각한다면 민주주의의 근본이념인 인간존엄성과 관련이 있다. 14~15세기 르네상스 이후 인간 중심으로 사고방식이 전환된 후 17세기 시민혁명으로 인간 존엄성 보장이 선언되었다. 이 책에서도 인간의 존엄성 측면에서 다문화주의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 관련이 있었다. 또한 민주주의의 전제 조건으로 관용의 원칙, 토론에 의한 정치와 같이 구성원들이 입장이나 의사가 다름을 인정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논의하는 의사소통 방식이 오늘날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이미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고, 작년에 미투 운동 이후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저자의 말처럼 다문화 사회가 되어갈수록 페미니즘과의 충돌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대해 보편적인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동유럽 국가들이 로마 미성년자의 조혼을 로마 여성 교육 단절, 건강 악화, 자유 침해 라는 인권 문제로 접근하여야 하고, 유럽 각국의 무슬림 여성의 베일 또한 가톨릭의 수녀복, 유대교의 키파의 수용에 비추어 보았을 때 동등한 수준에서 존중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매우 많은 이유는 일부 혐오 단체가 페미니즘을 주장하고 혐오 관련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고 사람들은 그것이 페미니즘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페미니즘이 그런 것이 아니라 성차별적인 억압을 끝내는 것임을 알려주고 오해나 편견, 잘못된 부분은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앞으로 더욱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페미니즘 적 시각에서 비판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데 초등학교에서도 이러한 어찌 보면 예민할 수 도 있는 것에 대해서 배울 때에는 보편적인 인권에서 바라보고 민주적 심의를 통해 이야기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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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한울아카데미 2015)(양장본 HardCover) 출판 한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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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와 페미니즘을 괸련시켜서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딱새우님의 리뷰 덕분에 둘의 관련성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또한 다문화 사회의 관습과 페미니즘의 충돌이 일어날 때 보편적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동감해요. 그렇다면 보다 인간답고 합리적인 구심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에서 만약 페미니즘을 가르칠 경우에도 이러한 보편적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에도 동감합니다! 의미깊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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