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작가님을 좋아하는 친구로부터 이 책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다. 책 표지가 예뻐서 더 마음에 들었고, 분량이 많지 않고 책의 내용이 어렵지도 않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한아와 경민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SF소설이다. 사실 나는 SF장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 나에게도 이 책은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내용 중간중간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덕분에 이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을 읽으며 정세랑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읽고 싶어졌다. 왜 사람들이 정세랑 작가님을 좋아하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등장인물과 관계, 상황 설정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싶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 책에 더 빠진 것 같기도 하다.
제목에서부터 느낄 수 있겠지만 책 내용은 훨씬 더 달달하고 사랑스럽다. 한아와 경민이 서로를 사랑하는 방식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며 맞춰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읽는 내내 나도 괜히 설레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랬다. 내가 쓴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지구에서 한아뿐을 읽고 나면 경민에게 푹 빠질 것이다! 사랑에는 정답이 없다. 나도, 당신도 각자의 방법으로 사랑하고 그 사랑을 꼭 표현하길 바란다!
"인간이 인간과 인간 아닌 모든 것들을 끊임없이 죽이고 또 죽이는 이 끔찍한 행성에서 , 어떻게 전체의 특성을 닮지 않는 걸까. 너는 우주를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우주를 넘어서는 걸까. 너는 너무 멀리 있는데, 나는 왜 널 가깝게 느낄까."
- 지구에서 한아뿐 102p
-
지구에서 한아뿐 출판 난다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저는 드라마 때문에 정세랑 작가님을 알게되었는데요. 요즘 한국문학작품에서 보기 어려운 발랄함이 매력적인것 같아요~ 특히 이 책은 풋 하고 웃음이 나올만큼 사랑스러운 제목때문에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SF 와 달달함은 잘 상상이 안가는 조합인데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저도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
덕분에 정세랑 작가님도, \'지구에서 한아뿐\'이라는 이 작품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네요.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특히 공유해주신 책 속 구절이 제 마음에 확 와닿았어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작품일 것 같아요.
-
제목의 중의성이 눈길을 끄는 것 같아요. 주인공인 하나를 향한 마음에서 오는 \"한아뿐\"과 발음을 했을 때 \"하나뿐\"이라고 읽히는 점이 흥미롭네요. \"인간이 인간과 인간 아닌 모든 것들을 끊임없이 죽이고 또 죽이는 이 끔찍한 행성에서, 어떻게 전체의 특성을 닮지 않는 걸까. 너는 우주를 모르는데, 어떻게 우주를 넘어서는걸까. 너는 너무 멀리 있는데, 나는 왜 널 가깝게 느낄까.\"라고 한아와 경민이 서로를 사랑하는 방식을 표현한 작가님의 문장이 독특하고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정세랑 작가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리뷰네요. 꼭 한 번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