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읽기 전에 표지와 제목으로부터 따뜻한 느낌과 왠지모를 위로를 받았다.
읽고 나서도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소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경진의 과외 학생 해미의 연락두절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미가 연락두절 된 이후로 경진에게는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주위 사람들부터 잠깐 만나는 사람들까지 경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내가 경진이였으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꼈다.
스펙타클하고 강렬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 잔잔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나또한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이 따뜻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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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오늘의 젊은 작가 27)(양장본 HardCover) 출판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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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가 흥미로워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보니 정현종 시인의 \'섬\'이라는 시가 떠올랐어요.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것은 진실한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자세라는 생각이 드네요. 소통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책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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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읽었습니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감명을 받는 경우는 또 처음인 것 같아요. 저도 제목만 봤을 뿐인데 마치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책의 제목을 보고 현대 사회인들을 위로하는 작가의 글귀나 수필 등이 담긴 책을 예상했는데, 예상 외로 스토리가 있는 소설이라 더 흥미가 가네요! 확실히 개인주의가 발달하는 요즘, ‘소통’의 중요성이 언급되기에 적절한 시기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연락두절이 된 해미 학생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도 참 궁금하네요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