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도시 이야기(펭귄클래식 코리아 135) 작가 찰스 디킨스 출판 펭귄클래식코리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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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도시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과연 이렇게 처음과 끝이
    강렬한 소설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의 맨 처음을 장식하는 문장이 한결같이 독자를 강하게 끌어당긴다.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시대였으며,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이 소설의 시대적배경은 프랑스 혁명 직전과 혁명 시기
    이다.

    극중 초반이니 저 문장에서 말하는 '시대'는 프랑스 혁명직전일 것이다.

    그런 시대를 저렇게 몇줄안되는 문장으로 작가는 그 혼란스러움을,민중의 역동하는 자유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혁명 시기를 우린 자유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이바지한 혁명이란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겠지만 향후 이 소설의 전개를 보면 작가가 프랑스 혁명시기까지 포함해서 저런 시선으로 보고있다고 느껴진다.

    그만큼 이 소설 속은 혼돈의 시대이고 등장인물들 모두가 그런 시대에 휘말리게 된다.

    결국 그런 상황에서 소설 속의 마지막에 사랑하는 여자와 그 남편을 위해 등장인물 '시드니'의 죽음과 죽기 전의 생각으로 이 소설은 마무리한다.

    이 생각 부분이 다음에 이 책을 다시 한번 펼치게 만들었다.

    로맨스가 주가 된다는 느낌의 소설이 아닌데도 그 죽음으로의 여정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그 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꿈꿔주는 남자의 그 절절한 사랑이 언제나 깊은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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