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의 책이었다.
우리는 늘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
어떤 물질도 빛보다 빠를 수 없다는 우주적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의 현상이라면 어떨까?
추상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의 경계는 어디일까?
김초엽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름다운 글로 그려낸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김초엽의 이야기는 늘 상생을 전제한다. 그리고 상생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한 명의 탐구자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 이야기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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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양장본 HardCover) 출판 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