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친 이별(일반판) 작가 박근호 출판 새싹이 님의 별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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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책인데, 무엇보다 책 표지가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책 표지의 앞면은 남자고, 뒷면은 여자의 뒷모습이 그려져있는 모습이 굉장히 신선해서 손길이 갔었다.
    물론 남녀간의 이별을 다루기도 하지만, 남녀의 이별을 포함하여 사물과의 이별,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이별의 유형에 대해서도 다루어주기에 '이별'이 지니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내가 겪었던, 그리고 겪게 될 이별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할 지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좋은 구절이 많지만, 한 구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간이 지난 후에 깨달았던 건 그 사랑 역시 나를 위해서 하는 거였다. 연인에게 무언가 주는 걸 좋아하는 나를 위한 것. 사랑은 상대방이 좋아져서 시작한다고 생각했지만 엄연히 나를 위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크기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을 좋아할 때의 내 모습도 중요한 것이다.

    사랑의 성향이 연인 사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르겠다. 다만 한 사람과 사랑을 하면서 얻는 가장 큰 아름다움은 사랑을 통해 알게 되는 진짜 내 모습이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책 내용 中

    나를 알게 되는 것으로 만남이든 이별이든 큰 가치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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