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해오던 것이지만 할 때마다 새롭다.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고, 내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경험하게 되는 일들이 더욱더 많아지게 된다.
대학교 1학년. 많은 것이 새롭고 신기했다. 고등학교를 떠나 대학교를 오니 사람들도 많아지고 활동하는 것도 다양해졌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해 사람들과 약속을 잡거나 동아리도 가입해 활동을 계속해 나갔다.
그렇게 1년에서 1년 반이 지난 지금 난 많은 사람과 약속을 잡지 않는다. 더 이상 동아리도 하지 않고 있다. 너무 지쳐버린걸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람들을 만나면 물론 재밌기는 하지만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다. 그냥 누워서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일까.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라는 책은 내 마음 속에 깊이 스며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가슴이 쓰려오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한다. 그리고 끝부분에서는 후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을 하며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처법이나 가져야하는 마음가짐을 기록해놓았다. 먼저 1장에서는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 2장에서는 나답게 사는 방법, 3장에서는 타인과 함께하는 방법, 4장에서는 당당하게 사는 방법, 5장에서는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 끝으로 6장에서는 사랑을 하는 방법 순으로 제시한다. ‘나’라는 중심을 잡고 싶다면, 다른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주관, 자신만의 색채를 지니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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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출판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