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만화책을 읽었다. 만화책이라서 그런지 책이 좀 두꺼웠는데도 1시간 안에 다 읽은 것 같다.
2.
이 책은 <택배>를 주제로, 택배에 얽혀 있는 사람들의 고된 노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실 만화책이라서 별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꽤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담백하고, 또 택배시스템과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관해 재미있게 잘 풀어내서 흥미롭게 완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
책 제목인 '까대기'는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부르는 말인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이 용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택배로 투잡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 집으로 배송되는 택배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할수 있었다.
4.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 무료배송이 아니면 괜히 물건을 비싸게 산 것 같아 좀 아쉬웠는데, 택배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배송되는지 그 과정을 알고 나니 택배값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같은 값이면 무료배송이 되는 상품을 구매하고 싶긴 하다..!
5.
택배 기사님들의 수고로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되어서 앞으로 택배가 배송예정일보다 좀 늦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집에 오실 때는 배송 속도보다는 안전을 더 신경쓰시면서 무사히 일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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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대기 출판 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