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과학 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답사여행 작가 박진성 출판 맑은샘 포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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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극한의 효율을 자랑하는 패키지 여행, 넉넉하진 못하지만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배낭여행,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에 충실히 따르는 식도락 여행 등등. 다양한 장소, 다양한 테마의 여행 중 죽기 전에 내가 꼭 떠나고 싶은 여행은 바로 아이슬란드 지질 답사 여행이다. 이 말을 들으면 떨떠름한 눈길로 쳐다볼 사람이 꽤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지구과학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성지나 마찬가지인 곳이다. 대서양 중앙 해령의 경계에 위치하며 훼손되지 않은 웅장한 자연 풍경을 보여주는 곳. 거대한 협곡과 간헐천, 주상절리, 빙하가 공존하는 곳. 수많은 별과 하늘에 찬란하게 드리운 오로라까지. 우리가 살고있는 지권부터 지구 밖 외권까지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것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쉽게도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직접 여행을 떠나지 못한 내가 선택한 것이 <지구과학 교사들의 아이슬란드 지질 답사 여행>이다. 책은 방구석에서 떠나는 여행이란 말이 있듯 이 책은 풍부한 묘사와 현장을 그대로 옮겨담은 듯한 사진으로 엄청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좋았던 점이 사진이 정말 많았던 것인데, 배운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실제로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 필요한 여러 가지 팁-대중교통 이용이나 여러 관광지 정보-도 많아서 나중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다시 한번 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처럼 꼭 지구과학에 관심이 있지 않더라도 아이슬란드 여행 계획이 있거나, 아니면 사진이 많이 있는 책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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