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의 작가는 글쓰기 교사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친다. 이 책에는 작가가 아이들의 글을 읽고 어떻게 그들의 생각을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어떻게 정성들여 피드백 하는지가 자세히 나와있다.
나 역시 글쓰기를 좋아하고 글쓰기의 중요성을 아는 예비 교사로서 새겨들어야 할 말들이 참 많았다. 나는 글은 그 사람의 영혼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글들은 더욱 그렇다. 어떤 사람의 글을 읽는 다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기도 하다. 조심스럽고, 귀중한 일이다. 아이들의 글을 기억하고 남기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리고 그들의 글과 그들의 존재에 순수하게 감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부지런한 사랑 출판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