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보건교사 안은영이 티비 시리즈로 나오기 전에 책을 먼저 읽었었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떠올렸던 것과 드라마의 느낌은 사뭇 달랐지만, 결국은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었다.
주인공 안은영은 어릴 때부터 귀신-젤리가 보였다. 본인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은영은 젤리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남모르게 도와왔다. 정작 도움 받은 사람은 그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라도 말이다. 말하자면 은영은 타의적 영웅이었다.
그러면 영웅은 누가 구하는데? 영웅도 영웅 하기 싫을 수도 있잖아. 근데 자기밖에 못하니까 억지로 하고 있는 거면?
보건교사 안은영을 읽으면서 내내 저런 생각이 들었다. 영웅을 구하는 것은 누구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
-
보건교사 안은영(특별판)(양장본 HardCover) 출판 민음사
-
앗 저도 이 소설 맛있는 음식 먹듯이 호로록 해치워버렸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리뷰로 또 보게 되니 반가워요~ 보건교사 안은영은 확신의 히어로물이 분명합니다.ㅎㅎㅎ\' 영웅은 누가 구하는데? 영웅도 영웅 하기 싫을 수도 있잖아\'! 라는 글쓴이분의 생각이 왠지 정세랑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의 대사처럼 귀여워서 왠지 웃음이 지어지네요^^ 그러게요.. 영웅을 구하는 것은 누굴까요? 저는 은영을 구한 것은 은영에게 힘이 되어준 주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보건교사 안은영이라는 신박한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결국 보지는 못했습니다. 유튜브 광고 영상에서 젤리같은게 튀어 다니고 개구진 노래가 나와서 도대체 무슨 장르인가 싶었는데 ‘영웅은 누가 구하는가?’와 같은 심오한 주제를 담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드라마와 느낌이 좀 다르더랃 한 번쯤은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