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지 쓰는 법 작가 문주희 출판 유유 나무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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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부터인가 손으로 직접 마음을 쓰고 전하는 일에 소홀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친구의 생일이나 고마운 일, 미안한 일을 편지로 종종 전하곤 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까운 지인들에게 손편지를 적어보고자 했다.
    이 책은 편지가게 사장님께서 쓰신 책으로, 편지 가게를 열게 되었던 경위와 손님들의 특성, 편지를 좋아하는 이유와 편지의 가치에 대해 담담히 풀어낸 책이다.

    편지는 오로지 한 사람을 위한 글짓기라는 표현이 인상깊었다.
    편지 또한 하나의 글이며, 오로지 수신인만 읽고 간직할 수 있는 문학!
    확실히 카카오톡이나 핸드폰 메신저로 마음을 전할때보다 편지로 마음을 전할 때 훨씬 더 많은 정성이 들어가게 되는 것 같다.
    요즘은 카카오톡으로 편지도 적고 여러 모양의 이모티콘 등을 이용하여 마음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기는 하지만, 역시 편지지를 고르고 그에 맞는 펜을 고르며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담는 그 행위 자체가 수신인만을 생각하며 이루어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참 낭만적이었다.
    연말을 맞아 많은 이들에게 손편지를 통해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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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얼마전에 편지 상자를 꺼내서 유치원 때부터 초중고, 어른이 된 시절까지 받아온 편지를 읽어보며 추억에 잠겼답니다. \'오직 한사람을 위한 글쓰기\'라니! 너무 낭만적인 것 같아요~!! 한 사람을 위해서 편지지를 고르고 단어와 문장을 고민해서 고이 접어 편지 봉투에 넣어 전달하는 것까지, 우리가 편지를 좋아하는 건 그 안에 담긴 수고로움과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하는 글쓴이의 생각에 저도 완전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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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편함을 보면 누군가의 정성이 담긴 편지보다는 고지서, 광고성 우편 등 삭막한 느낌을 주는 것들만 쌓여 있는 게 요즘 현실인 것 같습니다. 대학에 와서 친구들과 멀어지며 항상 카톡이나 전화로만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이제는 예쁜 편지지에 정성스레 이야기를 써서 직접 빨간 우체통에 넣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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