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의 저자 다케타즈 미노루는 수의사이자 사진작가로
그는 홋카이도의 야생동물을 찾아 고향인 규슈에서 북쪽 땅으로 건너왔다.
각 장은 1월, 2월, 3월 월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저자가 야생동물의 치료와 재활훈련에 전념하며 그곳에서 만난 자연과 식물, 직접 치료한 야생동물들, 자연을 닮은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면서 느끼고 겪은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고 있다.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진정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저자를 보며 수의사라는 직업에 임하는 태도를 배워볼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인간으로 인해 훼손되어 가는 자연과 덫에 걸려 다치는 동물들을 보며 비극의 원인이 되는 우리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이 안타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통해 건강해진 동물들을 보며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도 있었으며 자연과 더불어 소탈한 삶을 사는 저자의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되었다.
간디는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의사를 꿈꾸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책을 통해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사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연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소한 노력이라도 할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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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일기(숲속 수의사의)(숲의 휴일)(양장본 HardCover) 출판 진선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