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의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을 만큼, 슬픔이라는 감정을 청소년 아이들에게 잘 전달해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문화 멘토링 학생에게까지 선물해주었을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슬픔의 감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창피해하거나 숨기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알려준다. 슬픔이 이처럼 도망친다고 해서, 혹은 이겨내려 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감정을 겪을 수 있는 청소년 아이들, 그리고 그러한 아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슬픔으로부터의 용기'를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불행이 다가오면 움직여선 안돼. 반응하지 말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거지. 아침밥 먹고 점심밥 먹고 저녁밥 먹고. 최대한 그대로 지속하는 거야. 모든 것을. 알겠어?"_120p.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선정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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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토당토않고 불가해한 슬픔에 관한 1831일의 보고서 출판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