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남자와 남자간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각 단편은 사랑하고 또 이별하며 그리워하고 방황하는 화자의 삶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표현이 거침없이 되어있어서 꽤나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책의 후반부로 가면서 또 앞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 나옵니다. 가벼운 듯한 말투이지만 내용은 절대 가벼운게 아닌 느낌.. 웃으면서도 안타까워지는 기분이 들곤합니다..
이런 류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동성간의 사랑과 이별도 여느 사랑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그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치겠습니다.
P173. 그가 나의 가장 뜨거운 조각들을 가져가버렸다는 사실을, 그로 말미암아 내 어떤 부분이 통째로 바뀌어버렸다는 것을 후에야,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