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사 X의 헌신' 영화도 봤었고 심지어 결말조차 눈에 훤하지만 그래도 또 읽어보았습니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다보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누군가가 죽고 추리를 통해서 범인을 찾는 그런 이야기.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르게 진행이 됩니다. 첫머리부터 범인과 살해방법을 말해주고 과연 범인의 트릭이 진짜 통할 것인가, 범행이 드러날 것인가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 책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이야기를 들었던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가 막히는 반전과 속도감까지 정말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P340. 전에 자네가 이런 문제를 낸 적이 있었지. 사람이 풀기 힘든 문제를 만드는 것과 그 문제를 푸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어렵겠느냐, 라는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