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번째 감각 작가 김보영 출판 아작 PM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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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번째 감각>은 김보영 작가의 SF 단편집이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비장애인으로서 살아오면서 당연하게 생각하고 여겨온 것이 뒤집히는 경험을 준다. 잠을 자고, 꿈을 꾸고, 소리를 듣는 것 등 우리에게는 숨 쉬듯 일상적인 것들이 <다섯 번째 감각> 안의 세계 안에서는 그렇지 않다. 첫 번째로 실린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부터 작가가 가진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하며 책장을 넘겼다. 표제작인 [다섯 번째 감각]에서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줄거리를 설명하면 이 책의 재미가 반감될 듯해 짧은 감상만을 쓴다. 제목처럼 이 안에 실린 단편을 하나 하나 끝마칠 때마다 내가 익숙하게 살아온 세상을 다르게 '감각'해보게 된 듯하다. 빈번하게 주류와 비주류의 위치를 바꿔버리는 이 소설은 장애와 소수자, 그리고 우리가 그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를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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