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레이달리오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원칙]의 저자이자, 세계 경제와 시장을 연구하며는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이 책에서 레이 달리오는 역사상 가장 격동했던 경제 및 정치적 시기를 조사해 전 세계의 미래가 근본적으로 어떻게 달라질지를 알려준다. 600장에 달하는 긴 책이라 아직 모두 읽지는 못하였지만, 이 책을 읽고 가장 감명깊었던 문구를 몇 줄 소개하고자 한다.
전형적으로 쇠퇴의 원인은 국내 분쟁으로 인한 경제력 약화, 그리고 값비싼 외부 분쟁이다. 붕괴는 서서히 진행되다 어느 날 갑자기 빨라진다.
내부적 원인으로 보면...
- 채무가 증가하고 불경기가 닥쳐 부채 상환을 위한 차입이 더 이상 불가능해지면, 국내 경제가 매우 힘들어져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거나 화폐를 대량으로 찍어내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대부분의 국가는 거의 항상 새 화폐의 발행을 선택한다. 처음에는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다가 마지막에는 대량으로 돈을 찍어낸다. 결국 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 부자와 빈자의 갈등이 심해지고 소수민족간, 종교집단 간, 인종간 갈등이 격화된다.
- 정치적 극단주의가 출현하고 좌파든 우파든 표풀리즘이 득세한다.
- 이 기간에 부자에 대한 세금이 늘어나면 부자는 자산과 현금을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옮겨놓는다. 이러한 자산 유출로 인해 국가의 세수는 감소하고 산업 공동화 현상이 나타난다.
-부의 국외 유출이 심해지면 정부는 이를 불법화 하고 뒤늦게 빠져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은 패닉에 빠진다.
- 무정부주의가 대두되면서 대중을 이끄는 강력한 지도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며 민주주의 체제는 큰 위협을 받는다.
이러한 현상들이 혹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보면서 읽는다면 더 몰입하여 도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