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교사가 하는 말은 학생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을 보면 그 영향에 대해 실로 느낄 수 있다. 책을 보면 다양한 사례가 나오지만 그 사례들을 종합하여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바른 소리도 학생의 마음을 공감한 다음에 해야 한다. 둘째, 다소 선생님스러운 뻔한 말인데 이 선생님은 전달 방식이 다르다. 뻔하게 들리지가 않는다. 선생님의 말에 대해 아이들은 항상 왜요? 네? 라는 반응이 나온다. 전달 방식이 특별하다는 이야기이다. 세번째는 본질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공부 열심히 해!를 그냥 말하는 게 아니라 "너희가 더 멋진 사람으로 자라라고, 너희가 더 행복하라고" 등 본질적인 이유를 짚어서 말해준다. 이것이 학생들이 같은 말이라도 잔소리가 아니라 선생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느끼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