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작가 아툴 가완디 출판 부키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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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원하는 게 무언지 들을 기회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분과 작별인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사람은 여러이유로 죽는다. 사고나 사건, 질병으로 인한 갑작스런 죽음도 오랜 질병과 노환으로 인한 예견된 죽음도 있다. 어떤이유든 죽음은 슬프고 애통하다. 그렇지만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는 죽음, 그러니까 예견된 죽음, 사실 정확히는 나이가 다 차서, 노환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삶에서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삶의 마무리 매듭을 지어나갈 시간이 있고, 실제로 자신이 매듭을 짓고,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니 말이다. 모든 사람은 죽음이 두렵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을 무시하는 사람과 인정하고 준비하는 사람의 마지막은 다를 것이다. 아직은 삶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야 할 나이지만, 삶의 뒷면이 죽음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나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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