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친구 관계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던바의 수를 언급하시면서 한 사람이 맺을 수 있는 긴밀한 사회적 관계의 최대치가 이미 정해져있다는 내용이었다.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굳이 면대면으로 만나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연령, 성별, 심지어 나라 상관없이 다양하게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관계의 범위를 더 이상 넓히지 않고, 현재 주변 사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때면 자연스럽게 '내가 사회성이 부족한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저자가 과학자여서 그런지, 흔히 말하는 '이과적 감성'으로 글을 쓰셨다. 감정이 아닌, 우리가 왜 그렇게 느낄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과학적 실험결과나 논리적인 근거를 들고와서 독자를 납득시키고 설득시킨다. 하지만 독자의 입장으로서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말들이 많이 나열되어있어 새로움을 많이 느끼지는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과학적 실험결과나 근거들을 조금 더 다채롭게 제시했다면 훨씬 더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자신의 사회성과 외로움, 고독 등에 대해 마주해보고싶다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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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이 고민입니다(큰글씨책)(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과학자의) 출판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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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때로는 혼자 생각에 잠기고는 합니다. 우리는 모두 사회성을 지는 존재라서 친구 혹은 연인이라는 존재에 대해 갈망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 책에서는 자신의 사회성, 외로움, 고독등에 대해서 나와있다고 하셨는데, 때로는 사색에 잠기는 저에게 이 책은 정말 흥미로운 소재일 것 같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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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귈 수 있는 사회적 관계의 최대치가 150명이라는 내용이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서도 비슷하게 나와요. 이기적 유전자를 재미있게 읽은 터라 이 책에도 관심이 가네요! 기회가 되시면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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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과 고독은 참 어려운 감정인 것 같아요. 사람으로 가득 찬 어느 날에는 고독이 싫고 무섭게 느껴지지만 목표하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독이 필수가 되기도 하니까요! 1등은 늘 외롭다고 하는데 그 1등은 어떻게 버텨냈을까 싶기도 하고,, 이과적 감성의 서술로 인간관계를 바라봤다고 하니 목표달성에 대한 서술도 들어가 있을 것 같은데 한 번 참고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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