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라는 세계 작가 김소영 출판 사계절 바게트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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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언제까지 일해 주실 수 있으세요?" 3초 뒤,, "아차차!"
    "언제까지 가르쳐 주실 수 있으세요?"
    필터링 없는 6학년 과외생의 말에 한바탕 크게 웃은 기억이 있다.

    책의 제목처럼 '어린이'라는 세계는 무조건 존재하는 것 같다.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그 세계는 생각보다 어린 나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떤 계기로 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다.
    아마 공부를 열심히 시작하던 그 즈음에 내 스스로 짐을 싸서 어른 세계로 이사를 간 것 같다.
    그 시절에는 땅은 구름같은 솜사탕, 집은 과자로 지어져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아파트 실거래가를 보고 있는 나니까 다시 그 세계로 돌아가기는 어렵겠지..

    그 생각을 깨어준 게 김소영 작가의 어린이라는 세계이다. 독서교실을 운영하면서 김소영 작가는 그 세계에 자주 여행을 다녀온다. 그 세계의 여행은 마냥 재밌고 엉뚱하냐고? 아니, 때론 어른세계보다 엄격하고 도덕적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작가님이 책에 아이들의 원초적 사고를 귀엽게 풀어내려고 노력하는게 이 책의 셀링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어린이의 세계에 잠시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예비 교대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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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대생들은 어린이라는 세계에 자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초등학생 과외 혹은 멘토링 프로그램, 또는 실습을 통해서 어린이라는 세계를 다시 접하고, 내가 어릴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세계를 다시 만나게 되면, 어린이친구들이 정말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가있지 감탄을 하기도 하는데 이 책을 통해서도 어린이라는 세계에 여행을 다녀 올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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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스스로 짐을 사서 어른 세계로 이사를 간 것 같다는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저도 모르게 어느새인가 어른의 눈과 관점으로 어린이를 바라본 것 같아 스스로 반성하게 된 책인 것 같아요. 미래 예비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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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에 지칠 때, 떄로는 아무런 근심없이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어느새인가 나도 모르게 나를 떠나버린 동심을 다시한번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 어린이의 세계는 정말 \'순수함\'으로 가득한 것 같아서 때로는 그 세계에 발을 들이기 무서울 때가 있곤 해요. 조건 없이 나를 좋아해준다는 느낌이 들 때면 더더욱이요. 이 책이 어느 출판사에서 꼽은 올해의 책 10권 중에 한 권으로 선정이 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서평을 읽으니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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