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끔씩 항상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한번쯤은 시를 쓰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마치 시가 우리를 찾아온 것 마냥 모두 그런 경험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시를 쓰거나 읽고 싶어도 딱딱하고 어려워서 흥미를 가지지못하는데, 시는 끊임없이 노크하며 우리를 찾아와요. 왜 우리는 시를 쓰고 싶고 나에게 울림이 있는 시를 간직하며 살아갈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이 제가 읽은 바로는 이 책에 들어있어요.
시의 가장 큰 힘 중에 하나는 은유의 힘일 것입니다. 은유는 일상 언어에서 드러나는 것과 다른 현실의 장을 발견하고 열어 밝혀주는데기여하죠. 시인은 은유를 통해 단순히 대상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현실의 장'을 열어 밝히지요. 어떠한 대상이든지 본질이 있지만 그것의 본질을 해석하는 것은 우리의 쓸모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분필이라는 대상이 우리에게는 '글을 쓰기 위한 도구'로 받아들여지는 것처럼요. 하지만 분필에 관한 애틋한 사연이 있는 사람에게는 분필은 다르게 해석이 되겠죠. 이는 즉 모든 사물이 새롭게 열어밝혀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것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이지요. 시를 통해 사랑을 쟁취할 수도 있고, 시를 통해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고, 시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도 있지요. 김수영 시인이 세상을 열어밝히며 사람들에게 알려준 것처럼요. 이 힘은 우리의 현실 세계를 바꿔놓을 수 있단 말입니다.
그럼 지금의 현실 세계를 볼까요? 매번 들리는 환경문제, 그리고 청년 실업, 줄어들 줄 모르는 자살율, 계속해서 찾아오는 외로움. 이러한 문제들은 항상 곁에 있고 왜 고통은 끊이지 않는 걸까요. 마치 세상에 내던져진 것처럼 어쩌자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 걸까요. 모두가 이런 위험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 즐거운 일은 아닐겁니다. 그러니깐 분노해야지요. 시를 읽고 분노하며 세상을 바꾸던가 아니면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기엔 현실적으로 아직은 턱이 없습니다. 이 책은 자기사랑법을 시를 통해서 즉 은유를 통해 가르치며, 나를 사랑함으로써 세상을 새로 열어밝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생의 방법을 담기도 하고, 우리들을 달래주기도 하고, 즐겁게도 해주고 깨달은을 주기도 하며, 누군가에게는 모든 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한번 읽어보며 이 책을 맛보기를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