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사회'는 현 시대에 대한 충동적인 소비 사회를 보여주며, 이를 비판하는 책이다.
근시 사회라는 제목이 생각보다 흥미로워서 이러한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을 읽고 보니 아마 근시 사회라는 책의 제목은 물질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인 현대의 현재 중심적 사상과, 그 후 일어날 느리지만 강력한 위험을 보지 못한다는 글쓴이의 인식을 나타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글귀는 '대안 이나 현상 유지는 더 이상 우리의 선택지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개인의 탐욕이 커지고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게 되면서 사회의 번영과 자아의 실현이 모두 멈춘 세상이 오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이다.
몇몇 사람들은 개인 주의가 아무리 흘러 넘쳐도 '비 사회적 이기주의'로 이어지지는 않는 다고 주장했지만, 소비자들이 급증하는 개인의 능력을 비 자각적이며 비 사회적으로 쓴 사례는 무수히 많다. 예로 들어서 자동차는 차체가 더욱 커지고, 무거워 지며, 빨라지면서 고속도로의 안전을 위협했으며, 1960년대에 일어난 심각한 공기 오염과 여타 다른 공공재의 감소에 일조를 하었다.
만약 개인용 기술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의 동의 없이 우리들의 열망을 추구하게 해 준다면 후의 사회는 어떻게 될까? 아마 현재의 과시적인 소비 형태가 더욱 더 심화되어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우리가 이루어야 할 것은 기술적인 진보 뿐만이 아닌 사회적 진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진 사회에는 ''우리 보다 '나'의 개념을 앞세워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얻는 만족이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점점 더 내면적으로 나약해 질 것이고, 자아 실현을 위해 소비하는 습관은 더 이상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근시적인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현상의 유지가 아닌 협력과 인내 , 그리고 자기 희생의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로 발돋움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글쓴이의 말이 너무나도 잘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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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사회 출판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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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술의 진보 때문에 우리는 날씨, 경제성장률 등 많은 부분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작 우리 개인의 위험은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꽤나 흥미롭네요. 또한, 기술의 진보와 사회적 진보가 함께 가야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기술은 빠른 속도로 진보할 수 있지만 개개인의 인식은 기술의 진보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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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욜로라는 개념이 유행합니다. 소개하신 챡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보다는 나의 개념으 세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즉흥적인 소비와 개인주의적인 성향은 결국 좋지 않은 미래를 만들 것입니다. 그러한 미래를 막기 위한 방법을 알기위한 다양한 방법이 적힌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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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사회라... 우리 사회를 근시안적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모습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근시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를 향한 말인지 의중이 모호한 제목이라 관심이 가네요. 현상의 유지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을 바라보자는 말이 어떻게 보면 너무 낭만주의자의 말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그 이상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사실을 되새겨 주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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