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유냐 삶이냐(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013) 작가 E 프롬 출판 홍신문화사 그래놀라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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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지향적인 현대사회에 염증을 느끼는 이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소유지향과 존재지향적 삶을 대비하여 인간이라면 후자를 지향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소유지향을 돈이나 권력, 명예 등에 대한 탐욕이 삶을 지배하는 것이라 말하며 소유지향적 사회를 비판한다. 그러므로 저자는 이런 사회가 아니라 창조적이고 존재 지향적, 생명 지향적 사회를 지향해야 함을 주장한다. 즉, 소유가 아니라 삶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 소유를 과시하며 소비를 통해 자존감을 얻고 기쁨을 얻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이런 경험들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얻은 자존감과 기쁨은 금세 사라질 자존감과 기쁨이다. 더 큰 소비, 더 큰 소유가 없으면 불만족스러워지기 십상이며 남의 소유, 남의 소비와 비교하여 남의 소유나 소비에 비해 내가 뒤떨어질 경우 실망하고 박탈감을 느끼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강권한다. 소유, 소비 지향이 아니라 존재 지향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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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꽤나 소비지향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그런지 벌써 양심이 쿡쿡 찔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하지만 존재 지향적이며 생명 지향적인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매우 공감합니다. 자본주의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다는 말이 있던데, 현대사회에서 이 말만큼 자본주의를 더 잘 설명해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페만능주의로 인한 인간물신화가 심한 요즘에 꼭 필요한 책이 바로 이 책일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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