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의 아이히만(한길그레이트북스 81)(양장본 HardCover) 작가 한나 아렌트 출판 한길사 그래놀라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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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전범인 아이히만'
    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을 작가인 한나 아렌트가 참관하며 쓰여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사실 나치의 전범이라는 수식어를 보면 아이히만이라는 인물은 매우 무시무시한 악인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그는 너무도 평범한 한 인간이었다. 이 책은 소름 끼치는 악의 평범성에 대해 꼬집는다.

    아이히만은 그저 시키는대로, 자신의 의무를 행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가 행한 그 의무들은 무고한 이들의 죽음을 앗아가는 행위였으며 엄청난 악행들이었다. 그러나 아이히만이라는 한 인간은 너무 평범한 인간이었으며 그저 그는 진정한 사유를 하지 못했던 인간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진정한 사유의 불능이 가져온 결과는 참혹함 그 자체였다. '사유하지 않는 것이 바로 악'이라는 것. 이것이 한나 아렌트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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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 나치 시대에 악행을 저지른 자들을 살펴보면 매우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참 끔찍하고 슬픕니다. 그래서 사유라는 것이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유하지 않고 남의 명령에만 따른 독일인들이 많았기 때문에 홀로코스트라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유하지 않는 것이 바로 악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차렸습니다. 한나 아렌트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가슴에 새기고, 사유할 수 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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