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은 내용>
1. 공감과 동정의 차이
첫 번째로, 공감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신뢰과 밑바탕에 존재하는 반면, 동정은 약자인 상대방에게 강자인 자신이 어떻게든 해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바탕으로 한 지배성이 깔려 있다. 두 번째로, 공감할 때는 상대방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지만, 동정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면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멋대로 행동한다.
-공감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동정하고 있는 게 아닌가 돌아보게 되는 계기.
2. 열등성vs열등감vs열등 콤플렉스
-열등성 : 신체의 기관이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열등한 사실
-열등감 : 주관적으로, 자신의 어떠한 속성을 열등하다고 느끼는 것.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열등감을 타인과의 비교에 사용하기보다는, 이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목표와 현실의 자신 간의 격차에 직면했을 때, 느끼는 음성적인 감정을 총칭하여 열등감이라고 한다.
-열등 콤플렉스 : 자신이 열등하다는 점을 과시하며, 인생에서 헤쳐나가야만 하는 과제(task)를 피하려고 하는 것.
3. 2차 감정으로서의 분노
분노라는 것은 2차 감정이다. 진짜 감정은 2차 감정 밑에 있는데, 그걸 1차 감정이라고 한다. 1차 감정에는 상처, 외로움, 슬픔, 걱정, 실망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버럭 화를 내며 아이를 혼낼 때, 화부터 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화가 울컥 치밀어도 일단 진정하고 '내 1차 감정은 뭘까?', '나는 뭐 때문에 화가 난 걸까?'하고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면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감정 이면에 있는 1차 감정을 알아차리는 능력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필요한 능력이겠다 생각이 듦. 2차 감정만 봐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게 없고 1차 감정은 뭘까? 뭐 때문에 화가 난 걸까?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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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 1(만화로 읽는) 출판 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