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신세계 작가 올더스 헉슬리 출판 소담출판사 give love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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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화가 이루어지는 세상이 유토피아가 아닌 오히려 디스토피아에 가까워짐을 느끼는 요즘 시국에 다시 꺼내본 책이다. 책 속의 주인공 존은 원시의 삶과 문명의 삶을 모두 경험하지만, 어느 세계가 진정한 삶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자살한다. 책을 읽으면서 고민했다.

    과학의 발달은 인간의 행복과 직결되는 것일까, 과학의 발달은 인간의 기본 권리를 침해할까. 요즘 드는 생각은 과학의 발달과 디지털화가 인간에게 편리성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당연하게 누릴 권리를 침해하고 개인의 의지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고 느낀다. 나의 건강을 지킬 권리, 밖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권리 이 모든 게 내 의지와 다르게 흘러가는 요즘이다. 다 모르겠고, 동전의 양면만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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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을 읽어보려고 여러번 시도하다가 결국 내용이 무거운 것 같아 포기했는데, 리뷰를 읽고 나니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이 과연 인간에게 편리함만을 제공하는가? 라는 질문은 특히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꼭 인간에게 던져져야 할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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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과학 기술로 인해 물질적 풍요와 편리한 삶이 주어졌지만, 윤리적인 문제들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give love 님의 서평을 보니 과학기술의 가치 중립성 논쟁이 생각나네요. 과학기술의 가치 중립성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신다면 의문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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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신세계는 저도 읽어본 적이 있는지라, 이렇게 서평을 읽으니 반갑게 느껴집니다. 존이 결국 자살을 택한 건 정말 어쩔 수 없지만, 당연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겉으로는 유토피아, 그 이면에는 디스토피아가 숨겨져있는 이 멋진 신세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존에게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 하나밖에 없었다는 것이 정말 슬프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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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시대가 디스토피아처럼 느껴진다는 말, 저도 참 공감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과학의 발달과 디지털화가 우리의 삶을 더욱 발전시키기만 할까? 말씀대로 동전의 양면과 같은데, 요즘은 너무 급속하게 치닫는 사회를 보며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네요. 해당 책을 읽으며 그 대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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