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고전명작으로 꼽히는 책으로 모두들 줄거리는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줄거리를 잘 모르신다면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책이에요.
저는 여러분이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들 명대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의 가장 마지막에 여주인공 스칼렛의 진정한 사랑이었던 레트가
그녀를 버리고 떠납니다. 레트는 자신에게 매달리는 스칼렛을 보고 차가운 표정으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영화가 만들어졌던 당시, damn이라는 단어는 욕설로 분류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진은 5,000달러나 되는 벌금을 물고서라도 영화에 사용했다고 하죠. 훗날 이는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미국 영화 100대 명대사’에 무려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올렸습니다. 개봉 당시 파격적이었던 대사가 역사에 남는 흥미로운 일이 벌어진 것이죠.
하지만 그 다음 스칼렛의 대사가 더욱 흥미롭습니다. 혼자 남은 스칼렛은 다시 힘을 내어 무슨일이 있어도 레트를 찾기로 다짐하죠.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영화를 보지 못했어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바로 그 대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까. 바로 이 대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피날레였습니다.
여러분, 이제 흥미로운 이 책 속으로 빠져보실 준비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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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중)(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출판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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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를 받고 나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무척 흥미가 생겼습니다. 글쓴이 님께서는 책과 영화 중 어떤 걸 추천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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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화로 이 내용을 접했는데, 책이 원작이라니 신기하네요. 책으로도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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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문구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기는 한데, 저는 이것이 책 내용인지도 몰랐고, 그래서 직접 읽어보지는 못한 것 같아요. 왜 문구는 뇌리에 박혀 있는데 이것이 책인 줄은 몰랐을까요? 댓글을 보니 영화로도 나왔다는 것 같은데, 저는 영화로도 한번 접해보고 싶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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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 차이일 것 같습니다. 책도 굉장히 두껍고, 영화도 상당히 길거든요. 이 책은 1937년에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다고 하는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영화는 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컬러영화이면서, 이 영화로 벌어들인 수익이 현재 돈으로 44억 달러이며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돈을 번 영화입니다. 특히, 영화 러닝타임은 3시간 41분으로 1939년부터 1962년까지 가장 긴 영화 기록이라고 합니다. 두꺼운 책이든 긴 시간의 영화든, 둘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 긴 시간 어느 컨텐츠로 이야기를 만나볼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죠? 어떤 방법이든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