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라는 세계 작가 김소영 출판 사계절 쫑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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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행사에서 알게된 선물 같은 도서 <어린이라는 세계>.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나지만, 여러 장르 중 에세이를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선택하였다. 책 중간중간 각 에피소드에 맞는 귀여운 그림이 등장하는데 이 특유의 그림체 덕분에 책 읽는 내내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이 책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다름이 아닌 우리 모두 어린시절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마트나, 지하철이나 어느 곳에 가던 이 사회는 어른에게 맞추어져 있다 그렇기에 어린이들은 어디서든 조금의 불편함을 겪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나도 어린시절 그런 불편함을 겪었으면서,,, 성장하고 난 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을 왜 당연히 여기며 살았을까 아이들이 겪는 불편함을 왜 이해하려고 조차 하지 않았을까 후회했다

    김소영 작가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작가가 소개하는 아이들이 인격체로서 존중받는 에피소드 등은 정말 대단했다. 그 중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 작가가 아이들에게 “착하다.”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혹시나 아이들이 “착한 아이”라는 틀에 맞추어 살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작가의 바램 때문이었다. 나도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잘 보이기위해, 여기서 말하는 착한 어린이가 되기 위해 엄청 노력했다. 하지만 성장할수록 그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당당한, 그리고 존중받는 어린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김소영 작가의 시선에서 보는 어린이의 세계는 나의 어린시절을 상기시키고, 또 앞으로 어떻게 어린이를 대해야 할지,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주었다. 이 책을 통해 교사를 꿈꾸는 우리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이 넓혀지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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