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어렵다.
미술관은 낯설다.
이 책을 읽기 전,
미술 , 미술관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른 생각이었다.
1년에 한 번 갈까하는 미술관,
어쩌다 가더라도 다시 돌아서 나오는 그런 곳.
하지만 이제 나에게 미술관은
가보고 싶은 곳,
가볍게 발걸음을 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미술관에 있는 작품들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파악하려 했던 나는
미술을 하나의 학문으로 보고 배워야 할 것, 외워야 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미술은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내가 느끼는 대로, 작품을 본 순간 떠오른 생각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간직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미술 전시회를 검색하였는데
코로나 19의 여파로 전시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진작 왜 다녀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만이 남았다.
하루 빨리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을 들고가
미술관에서 온전히 나만의 생각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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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의 미술관(자기만의 방 Room No 601) 출판 휴머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