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으로 들었던 기억에 눈으로 직접 읽고 싶어 다시 읽게 되었다. 오디오북보다 더 많은 내용이 담겨있어서 읽기를 잘한 것 같다 🙂 책에는 세계 유명작가들과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다. 그 작가의 작품그림또한 함께 나오기 때문에 미술에 문외한이던 내가 조금은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지루하고 따분한 건 절대 아니다. 재미있는 대학 미술교양 수업을 듣는 것 같기도 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프리다 칼로에 대한 부분이었다. 프리다 칼로는 어릴 적 사고로 고통을 겪었고 결혼하고나서도 나쁜 남자 디에고 리베라로 인해 힘든 시절을 겪어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힘든 시절 덕에 프리다 칼로의 작품이 탄생하고 유명해진 것이지만.. . 대부분의 예술가들을 보면 어떠한 어려움을 통해 작품들이 탄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뻐할수도 슬퍼할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부분을 볼 때 지금 내게 힘든 일은 힘든 일이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말이 있다.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프리다칼로의 생애를 보고 현재의 상황에 불평만을 하며 그 자리에 머무를려는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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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출판 블랙피쉬